'2015/07'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7/22 CHiKA 2013년 8월 일본 여행기 - 5일째 (아사쿠사->공항)
  2. 2015/07/12 CHiKA 축석 자연 농원 후기

2013년 8월 일본 여행기 - 1일째 (도쿄 방황)
2013년 8월 일본 여행기 - 2일째 (츠키지->오다이바)
2013년 8월 일본 여행기 - 3일째 (이케부쿠로->신주쿠->하라주쿠->에비스->시부야)
2013년 8월 일본 여행기 - 4일째 (마쯔도->아키하바라->마쯔도)


2013년 8월 일본 여행기 마지막입니다.
오전에는 간단하게 아사쿠사에 갔습니다.

전에 갔을 때는 너무 늦게 가서 다 닫는 시기였기 때문에 일찍 왔습니다.
대신 전에는 학생들도 많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외국인(특히 중국)들이 많아서 뭔가
여행지 같은 느낌도 나고 어수선하고 그러더라구요.

아무튼 간단히 둘러보고 공항으로 향하는 병크를 터트렸습니다.

네...병크입니다.
왜냐구요?
비행기는 5시였나, 그때였습니다만, 저는 10시쯤에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더 이상 일본에 있고 싶지 않았고,
남는 시간이 6시간도 안남았는데 어디 제대로 구경가기도 애매한 상황이라서요.

공항 식당가에서 여행기간동안 수고한 저를 위해 장어덮밥을 사먹었습니다.
공항 식당이라고 하면 보통 형편없는데도 여긴 나름 맛있더라구요.
대신 가격이 미칠듯이 비싸긴 했지만 ㄷㄷ

그리고 두 번째 병크.
회사사람들에게 사줄 선물을 고르는데, 돈이 남아 돌아서 대강 사다보니까
약 20만원어치 선물을 샀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_-
........................회사 사람들에게 20만원이나 쓰다니...
............내 월급이 얼마라고...
................................................
더워서 정신이 나갔었나 봅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앙
으으으으아ㅡ아누ㅡㅇ하ㅜㅁ니ㅏㅎ
ㄴ하ㅜㅁ니후미ㅏㅜ히ㅏㅁ두히ㅏ두히ㅏㅜ


아무튼 이렇게 병신같은 2013년 8월 일본 여행기는 끝입니다.
다음번엔 또 다른 여행기를 쓰겠습니다만...
.........이때 여행을 떠올리면 진짜 시작부터 끝까지 최악이네요. 젠장..
2015/07/22 21:40 2015/07/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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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즐겨 먹긴 하지만, 야외에서 숯불에 구워 먹고 싶더라구요.
집이 단독주택이 아니라서 마당도 없고...
그렇다고 고기집 가서 구워 먹기엔 괜히 이래저래 가격이 비싸고...

그래서 찾고 찾았더니 인근에 [축석 자연 농원]이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관련 링크 : 경기관광공사 소개 사이트 http://goo.gl/qPPzTa


단돈 1만원이면 숯과 그릴, 테이블을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즉, 고기랑 가위 같은 것만 챙겨가면 되는 거죠.
간만에 야외에서 바베큐 파티를 할 생각으로 가족끼리 점심 무렵에 갔습니다.


그러나....
.....................뭐랄까...
평일 점심에 갔는데, 평일이라 문제인지 우리 밖에 없었습니다. -_-;
뭐, 한적하게 먹을 수 있으니 좋겠네~ 싶었는데...
약 2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왜인지, 군대 초소?같은게 있더라구요.
......................................여기선 고기 굽고 있고, 그 연기는 초소에 흘러 들어가고...
밖에서 보초 서고 있는 군인 두명은 뭔가 어색해 하고...
고기 굽고 있는 가족도 어색해 하고...
이러케 사랑이 시작되었..........


거기다가 불길함은 계속 되었습니다.
분명 만원만 내면 된다더니, 그릴은 별도라면서 총 13,000원을 요구하더라구요.
분명 숯, 그릴 전부 만원이었던 것 같은데.
뭐 3천원 쯤 상관없지 생각하고 쿨하게 돈을 주고 굽기 시작.

숯의 화력이 약합니다.
고기 굽는데 한참 걸려요.
.....................특히 삼겹살은 기름때문에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기름기 없는 부위를 사왔는데 그게 더 문제인 거 같아요.
차라리 삼겹살로 ㅅㅂ 내가 파이어벳이여 하면서 불사를걸...

그래도 꾸역 꾸역 굽다보니 결국 30분 정도 지나니 화력이 확 약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숯을 추가로 구매하려고 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정말 무슨 생각인지...

관리자? 주인? 사라졌어요.
전화해 보니 밥 먹으러 밖으로 갔다고 하네요.
............................그리고 30분 이상 안 옵니다.
우린 숯이 꺼져서 더 이상 고기도 못 궈먹는데요.
......................잉?

가족은 벙쪄서 멍하니 있다가 그냥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신났는데, 결국 숯이 없어서 이게 참 뭔지...
좀 그렇네요..-_-;

다음번에 가게 된다면 숯을 그냥 별도로 사서 가야겠네요. 젠장...
2015/07/12 14:44 2015/07/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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