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뭐, 저는 솔직히 한글화된 야겜을 거의 안해봤지만 말입니다... 사람의 특성상 그런게 있지 않습니까? 은근히 남이 인정해주길 바라는 것 -_-; 자신들의 처지를 자각하지못하고 자신이 이루어낸것만 눈에 들어와서 그런 쓰레기같은 자존심을 내세우는것 같습니다.
그것도 마치 자신들이 그 게임 엔진이라도 개발한 양 말이죠. 문득 데스노트 만화가 한창 인기를 얻으며 P2P에 나돌때가 떠오르는군요. 회마다 다운받아서 보는데 솔직히 불법으로 보는 제가 뭐라할 건 못되지만 앞표지에 이런 문구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디도 같이 올렸었는데 기억이 잘 안남)
"형이 마음이 착해서 느그들을 위해 번역을 다 해 주었다. 고맙지? 피곤한 몸 밤새워가며 한글화 해주었으니까 담회부터는 니들이 알아서 번역해 보든지 해라"
......그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읽어봤습니다 -_-;;; 어쩝니까? 어쨌거나 그분 아니면 보지도 못했을 걸. 하지만 지금와서 잘 생각해보니 그분도 단순히 어떤 우월감을 느껴보고자 그런 맨트를 썼을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것도 한창 인기를 휘몰고 있는 '데스노트'란 컨텐츠를 이용해서 말이죠. 언어장벽없이 모두를 배려해주는 마음따윈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을게 뻔합니다.
첫째, 국내에서 저작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회사에 따라 등록하지 않거나 대행사가 없거나 해서 만약 불가능하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저작권쪽 사례를 찾아보시면, 미국인들이 최근까지도 그런 헛점을 이용해 '미국법상 제한이 없다는 이유'로 타국 저작물을 무단으로 갖다 쓴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꼭 중국인같은 야만인들만 그런 건 아닙니다. 그리고, 그 회사들이 자신의 저작권을 지킬 의사가 있다면 국내에 등록할 수 있는 걸로, 그리고 한글패치팀에게 법적 압력을 줄 수도 있는 걸로 압니다.
어쨌든 무단번역도 꺼림직한 건 사실이므로 한글패치 배포팀은 패치를 게임에 통합해 배포하지 않습니다. 그게 훨씬 편한데도. 그리고 돈을 받지도 않고요.
둘째, 패치를 다운받아 하는 사람은 이미 공범입니다. /안하는 사람은 무슨 비난을 하든 상관없지만/ 하는 사람은 어디서 받아달라는 정도는 들어줘도 무방할겁니다. 카운트정도는 알고 싶은 게 인지상정일테니까요.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개인정보를 파는 것도 아닙니다. 손가락 까딱하기 싫은 정도를 넘어서 그 정도면 정당한가 아닌가하는 문제로 이의를 제기하는 게 아닙니다. "난 즐기고 싶지만 패치노가다한 너희들 잘되는 꼴은 못보겠어!" 몽니죠.
아뇨아뇨아뇨...
제가 글을 좀 묘하게 뒤죽박죽 써서 뜻을 정확히
전달해 드리지 못했나보네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작권을 무시하는 사람이
동인팀의 저작권은 신경 써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다수의 와레즈는 타인이 써놓은 리뷰 같은 것도 복사해서
붙여 넣고, 게임을 올리기도 합니다.
그런식으로 마구잡이로 업로드 하면서 정작 패치는
"제작자의 성의를 봐서 공식 사이트에서 받으세요"라고 하면
게임 만든 개발사의 성의는 어디 간거고,
리뷰 쓴 사람의 성의는 어디 간건지 알 수 없어서 말이죠.
한글 패치 뿐만이 아닙니다.
예전 나니카(무언가)에 경우에도 똑같은 현상이 있었으며,
기타 이것저것 많이 말도 안되는게 많죠.
최근에는 다른 영화들은 전부 냅두면서 디워는 심감독 밀어주자고
업로드 금지하는 경우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