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주 오랜만에 친구가 메신저로 말을 걸어 왔습니다.
친구 님의 말:
급히 이체 해줄데가있는데.인터넷 뱅킹 안되가지고여.먼저해줄수있겠어요?이따 보내드릴게요
치카 님의 말:
ㅇㅇ
얼마?
나도 돈 얼마 없어서
많이는 못 줘
친구 님의 말:
600 필요한데
되겠어요?
치카 님의 말:
헐
그정도는 안되는데
100만원 정도밖에
일단 100만원 넣어주고
나중에 나머지 줄게
친구 님의 말:
언제여?
치카 님의 말:
음...오늘 밤쯤?
어디로 입금해주면 돼?
친구 님의 말:
농협은행 351025133592 황국태
여기로 부탁해요
그리고 갚읅계좌도 찍어주세요..
치카 님의 말:
알았쓰, 잠만 기달려
(잠시 후)
치카 님의 말:
ㅇㅇ, 입금 했어
내 계좌는 '은행 : 짱꼴라은행, 계좌번호 : 181818181818, 계좌주 : 짱꼴라'야
친구 님의 말:
빙신또라이
(친구 님이 로그오프 하셨습니다.)
아니, 낚시를 할거면 좀 제대로 하던가.
몇개월 이상 연락 안하던 친구가,
그것도 나랑 동갑인데..
갑자기 존댓말로 돈 꿔달라고 하면 그걸 또 믿는 사람이 있나요.
으잌..
어쨋거나 너 님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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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06 CHiKA 짱꼴라 피싱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