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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03 CHiKA 최근 마시는 술 6

최근 마시는 술

2011/12/03 23:09
전 술 잘 못 마십니다.
소주 한두잔만 마셔도 속이 안 좋고,
주량은 맥주 1캔 정도..-_;
말 그대로 살짝만 맛 보는 수준이지, 벌컥벌컥 마시는 수준이 안됩니다.

그러다보니 술에 대한 환상이 있다고 할까요.
비싼 술 한번 마셔보고 싶더군요.
그렇다고 몇십, 몇백만원 하는 것은 사기 힘들고.

그 시발점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맥주는 상당수 마셔봤습니다.
카스, 하이트, 맥스 같은 국산맥주부터
호가든(오가든), 버드와이저, 산토리 프리미엄, 삿포로,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
에벨바이스, 크롬바커, 기네스(구인네스), 키린 이치방, 아사히 슈퍼 드라이,
스텔라 알토이스, 칼스버그(덴마크), 칼스버그(중국), 레페 브론드, 코로나, 벡스,
타이거, 하이네켄, 칭타오, 밀러...그 밖에 맥주는 아니지만 후치 아이스, 크루저 등등..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맥주는 거의 다 마신 것 같습니다.

맨날 맥주만 마시다보니..
미국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양주를 스트레이트로 홀짝홀짝 마시는게 멋있어 보이더라구요.
항상 만원 수준짜리 나폴레옹, 엠페리얼, XO같은 듣보잡 양주만 마셔서
"그 싸구려 술들과는 얼마나 다르지?"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바에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는 너무 비싸더군요.
한잔에 만원이 넘어가니...

그래서 병을 사서 마시기로 합니다.

근데 칵테일을 마시고 싶어서
양주는 나중에 마시기로 하고 칵테일용 리큐르를 샀습니다.

처음 도전한 예거 마이스터.
지난달 사서, 보름만에 다 마셔 버렸습니다.
여러 종류의 허브를 이용한 리큐르라서 독특한 맛이 나더군요.

레드불 또는 핫식스 같은 에너지 드링크랑 타서
예거밤으로 마시는 것이 가장 흔한 조합 방법입니다.

맛있긴 한데, 예거 마이스터 자체의 허브향 때문에 이런저런 조합으로 마시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산 것이 앱솔루트 보드카.
오렌지 쥬스, 토닉워터, 사이다, 콜라, 커피에 타 마시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자체의 맛은 독한 소주의 느낌..
역시 보드카다 보니까..-_-;;
(싸구려 혓바닥이라 미세한 맛 차이는 모릅니다. 그냥 소주 맛)

일단 조금씩 마시고 있습니다.
한달에 술은 1병만 사게요.
술 값도 꽤나 비싸서 부담되더군요. ㄷㄷ

다음달에 사려고 하는 술입니다.
호세 쿠엘보.
처음 목적인 '양주'로 돌아가는 거죠.
이거 양주 맞죠?
설마 이것도 칵테일 제조용이라던가..-_;

차갑게 해서 스트레이트로 마셔보고, 얼음 동동 띄워서도 마셔보고 그래야겠습니다.



큰 것은 아니지만, 게임과 만화책 외에 새로운 취미를 가지게 되어서 매달 즐겁네요.
물론 카드값을 보면 암울합니다. 엉엉
2011/12/03 23:09 2011/12/0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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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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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하고 주량이 비슷하시네요...
    저희 집안 아부지들 어머니 모두 잘 드시는데 저만 -ㅇ-
    • CHiKA
      2011/12/04 22:55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는 가족 전부 주량이 낮은 편..ㅠㅠ
      그나마 형은 잘 마시는데, 저는 못 마시겠더라구요.oTL
  2. 2011/12/04 22:0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국산 위스키 쪽으로 해서 사 먹는다던가 하면 그것도 가성비가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음... 확실히 비싼 취미는 카드에 해롭지요. OTL
    • CHiKA
      2011/12/04 22:56
      댓글 주소 수정/삭제
      술을 잘 몰라서, 유명한 것밖에 안 떠올라요 ㅋㅋㅋ
      저렴한 것으로 1달에 한병만 사 마셔야죠.
      비싸긴 해도, 그래도 자주 술자리 가지는 사람들에 비해서는
      싸다고 위안하면서 ㅠㅠ
  3. 2011/12/06 01:3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오래간만입니다 치카님..^^;;
    전 싸구려 웨팅어 헤페바이스나 파울라너정도..
    파울라너는 종이박스의 아낙네 사진이 귀여워서 샀다는건 비밀..
    • CHiKA
      2011/12/11 21:42
      댓글 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이름, 사진, 광고 등의 효과가 참 좋죠.
      종이 박스는 본적이 없는데,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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