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최신작, 언더그라운드 2를 해봤다.
일단 게임 방식은 전작과 무척 틀려졌다.
단순히 도심을 배경으로 한 전작과는 다르게,
도시 속에서 자유롭게 달리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맵 상에 차고, 차량 구입, 업그레이드 파츠 구입지를 표시해두어서 원하는 곳으로 가면 오케이.
속도감과 미끄러지는 드리프트감(결론적으로 좋지는 않다.)은 여전하다.

지정된 위치에 도달해서, 시합을 벌이거나
지나다니는 레이싱카와 1:1 대결,
상점에서 차량 업그레이드 같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인터페이스 부분도 비슷하나, 속도계가 3D풍으로 보여진다는 것이 틀린 점.
또한 월드맵 버튼과 확인 버튼(도전 신청, 경주 시작, 상점 출입 같은)이 추가되었다.
스타일 포인트가 사라지고, 대신 그 포인트로 니트로를 충전할 수 있다.
즉, 전작처럼 한번 사용하면 다음 경주때까지 사용불가인 것이 아니라,
사용 후, 스타일 포인트만 모으면(파워 슬라이드 같은) 다시 사용가능.
더불어 명성(별)에 따라 최고 5배로 스타일 포인트가 뿔어 버리니, 니트로 무한도 꿈이 아니다.

특히, 드리프트 모드에 경우 상당히 틀려졌는데, 게임 방식은 전작과 똑같으나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서 한다는 것이다.
경쟁자들과 한꺼번에 같은 트랙에서 드리프트 시도.
덕분에 상대를 이용한 드리프트라던가, 상대의 드리프트 공격 같은
전략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멀티 플레이 시에 상당히 재미있어 질 것 같다.
또한, 후반에는 트랙 뿐만이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한다.
즉, 차량들이 돌아다니는 한복판에서 드리프트...
덕분에 난이도가 상승되었지만,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체적으로 그래픽은 향상되었으나, 나같은 저사양 유져에게는 오히려 전작보다
그래픽이 안 좋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전작보다 좀 더 고사양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옵션을 낮추었기 때문이다.

사운드에 경우, 전작 Born to Slow처럼 매력적인 노래가 없었다.
물론 이번에도 빠르고 경쾌한 음악들을 넣어 놨지만,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전체적인 게임 소리도 작은 편이라서, 스피커 볼륨을 올려야 하는 불편도 있었다.

아직까지는 나름대로 재미있는 것 같지만..
몇가지 불만도 있고...
뭐랄까...귀찮다라고 할까?
무언가를 하나 업그레이드 하려면 돈을 모으고 해야 하는 것이 싫다.
황금 만능주의냐?
어쨋거나 전작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전작의 매력과 이번 2의 매력은 전혀 틀리다고 본다.
2004/11/13 20:25 2004/11/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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