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를 가서 휴학계를 제출하고..
그리고 그 놋뛔맛흐 쪽 아르바이트를 위해서 신도림 밑 대림에 있는 오피스텔로 이동..
그리고 그곳에서 이력서 작성 후 이것저것 설명 듣고 집으로 귀가..
아직 채용 결정은 안났지만..
왠지 채용될 것 같은 느낌...
주 6일 근무, 하루 9시간, 일은 꽤 빡센 편..그럼에도 월 72만원..
매우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놋뛔맛흐를 고집한 이유는 단 하나....가 아니라 두 개..
첫째..교통수단..
상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버스타고 30분도 안 걸리는 위치..
덕분에 부담없이 출근을 할 수 있다. 시내로 나가려면 1시간 가량 걸리니
1시간 걸리면서 아르바이트 하러 가는 것은 왠지 비참하지 않은가?
그래서 이쪽을 결정.

그리고 두 번째 이유.
바로, 이제 신장개업이라는 것이다.
1월 11일인가 16일인가 오픈이다.
즉, 아직 개장을 하지 않은 상태..
내가 채용되게 되면, 나는 초기 맴버로서 그들과 함께 놋뛔맛흐 양주점(양주시 지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아니, 이게 뭐가 어떠냐고?
왠지 느낌이 색다르잖아!
물론 단순히 잡다한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 생이라지만...
그래도 무언가 새로, 함께 시작한다는 것은 가슴 두근 거리는 일!
(물론, 1주일 안에 "ㅆㅂ. 존내 하기 싫어.ㅋㅋㅋ"라고 할 수도 있지만.)
거기다가!
왠지 비슷하지 않은가?!
그래!
피아캐롯에 어서오세요3!!!
왠지 알게 모르게 애인을 만들 수 있..
랄까, 이건 별로 상관없나...
아무튼...-_-;;

아르바이트라...
단순히 돈 계산이나 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 마트이기 때문에 수십명의 사람들(직원들)과 마주치게 될 것이고..
그러면서 사회 경험도 쌓는다고 생각해야겠다.
또한, 그동안 나약한 자신을 버리기 위해서...
여태까지는 얼마나 내 멋대로였는가?
하기 싫으면 때려치고, 좋으면 하고...
이 아르바이트는...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열심히 참고 해야겠다.
남들 더 힘들고 고된 일도 하는데...
나 혼자서 힘들다고 때려치는 것은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초딩같은 짓 아닌가?

이번 아르바이트가..
나에게 정신적으로(더불어서 육체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물론, 거기에 돈까지 얻게 되니 더더욱 금상첨화!
2004/12/30 19:13 2004/12/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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