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해라, 나...

2005/01/24 20:07
대분류 퍼스널에 소분류 어뷰즈...
이 공간은 원래 누군가를 비판하고 욕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자리이지만...
오늘만큼은 나 자신을 욕해야겠다.
사실, Think 쪽에 쓸까 했지만...
생각이라고 하기보다는 비판에 가까우므로 그냥 여기다가 쓰도록 하겠다.

일단 거두절미하고..

침착해라, 나...
참아라, 나...
뭘 그렇게 방황하고 있는거냐..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경우를 당할 것이고, 현재 내가 당한 것은 매우 사소한 것이다.
남들도 별 의미 없이 말한 것일 뿐인데 어째서 그렇게 흔들리는 거냐, 나는..

예전부터 이랬다.
줏대가 없다면 없다랄까..
우유부단하다고 말해야 할까..
혼자서는 뭔가 결정하지도 못하고, 누군가에 말을 그대로 믿고 그대로 행동하고..
누군가 무엇을 한다면 왠지 따라하고 싶어지고..
누군가 무엇이 싫다면 나도 왠지 싫어지는 듯 하고...

나의 생각이란 존재하지 않는것인가...
이정도에 흔들릴 정도로 무의미한 것이란 말인가...
남이 그것을 한다고 해서..
나도 그것을 하려고 발버둥 쳐야 하는 건가?
그렇다고 그것을 많이 한다고, 더 잘한다고 좋은 것은 없잖은가?
어째서 그들 수준으로 하려고 일부러 발버둥 치는 것일까?
어째서 나는 이렇게 초조해지는 것일까?

침착해라..
안정을 취해라...
심호흡을 해라.....

----------------어느 곳에서, 어떤 게임을 많이 했다는 사람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해야지..라고 무심코 마음먹은 자신에게 허무함을 느끼며...
2005/01/24 20:07 2005/01/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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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nigma
    2005/01/24 23:3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게임 더 많이 한건 자랑이 안 되죠.. 당연히(..)
    후 괜히 매도나 당하고 (한숨)
  2. CHiKA
    2005/01/25 00: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음...굳이 게임이 아니라도...
    친구 녀석이 뭐 했다고 하면 자신도 그거 해보려고 하고..
    아무튼 이놈의 성격이 참...-_-;;
    (그렇다고 누가 했다는 것 전부 따라하는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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