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는 한국인이 일본 놀러가면 앵간해서는 꼭 가본다는 그 장소, 오다이바입니다.
음...사실 이날에는 쉴까 했어요.
여행 1일째에 다친 다리가 더더욱 최악으로 변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걸으려고 했다가 넘어질뻔 할 정도로 발에 힘이 안 들어가더라구요.
거기다가 비까지 와서 그냥 여행 포기할까 생각했는데..-_-;
돈 아까워서 근성으로 여행을 강행하였습니다.
비오는 날, 마쯔도 역의 앞 모습입니다.
사진으로는 그냥 땅만 젖어 있는 것 같군요.;;
급한대로 편의점에서 500엔짜리 비닐 우산을 구입했습니다.
심바시 역으로 이동하여, 오다이바 여행을 위한 모노레일, 유리카모메를 탔습니다.
사진은 유리카모메 안입니다.
오다이바 전용 모노레일이라서 상당히 작습니다.
구입한 유리카모메 1일 패스(하루종일 마음대로 탈 수 있는 표)와
공짜로 나눠주는 유리카모메 노선도+오다이바 주요 관광지 지도입니다.
한국인이 많이 와서 그런지, 앞면은 일본어, 뒷면은 한글로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여행지를 고를 수 있었네요.
다만, 각 관광지에 대한 소개가 없더군요.
예를 들어 '라라포트' 이런 식으로만 적혀 있어서, 라라포트가 뭐하는 건물인줄 모르는 사람은
직접 가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일단 유리카모메 가장 마지막 역에서부터 하나하나 전부 내려보면서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역인 토요스.
이곳에서는 일단 라라포트를 가봤습니다.
사실, 라라포트라는 이름을 어디서 들어 봤는데, 어떤 건물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더군요.
........가보니까 백화점이었습니다.
그런고로 라라포트는 패스!
신토요스 역의 동경전력 빅드럼입니다.
거대한 드럼 모양으로 건물을 지었기 때문에, 빅드럼이라고 하는 듯 싶네요.
가스의 과학관이라는 곳 갈까 했지만, 비도 오고 다리도 아파서 거기는 패스!
너무나도 유명한 그곳, 도쿄 빅사이트입니다.
각종 행사 및 특히 코믹마켓(코미케)가 이루어지는 곳이죠.
오다이바 올때 정신이 오락가락 했는지, 빅사이트인 줄 깜박하고
"뭐야, 여기. 빅사이트랑 비슷하게 생겼네"라고 생각했습니다. -_-;
빅사이트 온 기념으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쇼유라면 세트인데요.
점원이 "밥은 곱빼기로 드리나요?"라길래 너무 배가 고파서 "닥치고 꽉꽉 눌러 담아주셈 ㄳ"이라고
했더니만 밥을 저정도로 주네요..-_-;
한국 음식점 공기밥의 2.5그릇 수준일 듯 싶습니다.
라면 자체도 양이 많은데, 2.5그릇의 밥 + 밥 뒷편의 닭튀김까지 합쳐져서
정말 토하는 줄 알았습니다.
간신히 다 먹긴 했네요.
라면 짱 맛있었습니다 ㅠㅠ
아오미 역과 텔레컴 센터는 마지막에 둘러 보기로 하고, 일단 다이바로 왔습니다.
역시나 유명한 건물이죠, 후지 TV 건물인가 할 겁니다.
가운데에 저 동그란 건물 외형때문에 뭔가 SF건물처럼 느껴지더군요.
자유의 여신상과 그 뒷편으로 레인보우 브릿지가 있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저 자유의 여신상은 진품입니다.
세계에 딱 3개뿐이었나요? 아무튼 정식으로 제작된 여신상입니다.
일본에서 지맘대로 만든 짭퉁이 아니라요.
다만 크기는 작습니다.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라는 백화점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그 중에서 한국에는 없는 디즈니 스토어를 한번 구경해 봤습니다.
아이, 여성분, 디즈니 매니아분들이라면 참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을 듯 싶네요.
레인보우 브릿지 및 바다를 보기 위해서 해변가로 내려왔습니다.
몰아치는 비바람의 압박으로, 해변에는 그 누구도 없었습니다만...
저는 꿋꿋하게 사진을 찍고 다녔습니다.
멀리 있던 안전요원이 저를 "이거 또 왠 똘아이가 와꾸나"라는 듯한 시선으로 쳐다보더군요.
비오는 날 해변가에서 날뛰었더니 푹 젖었네요.
후네노 카가쿠칸 역에 와서 '배의 과학관'이라는 곳 사진을 찍었습니다.
배에 대한 과학관이기 때문에, 건물 자체를 배 모양으로 만들어 놨더라구요.
이제 다시 아오미 역으로 왔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비너스 포트.
이곳도 매우 유명한 백화점이죠.
비너스 포트 백화점 내부입니다.
건물 내에 마치 길거리를 연상시킬 듯한 인테리어를 해놨습니다.
해외 상점가를 걸어다니는 느낌을 받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비너스 포트도 결국 백화점이라서 별로 볼 건 없었습니다만..
여기 카지노 있더라구요?
500엔에 25코인을 환전해서 놀 수 있습니다.
쉴겸 인생 최초로 슬롯 머신 좀 땡겨 봤네요.
운빨이 터져서 10배가 여러번 터졌습니다.
25코인이 총 60~70코인 정도까지 뿔었었네요.
물론 나중에 전부 탕진하고 코인1개만 기념으로 챙겨서 나왔습니다.
카지노라고 하면, 보통 담배 기운 가득한 도박판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분위기 좋더라구요.
젊은 남자, 여자도 혼자 와서 잠깐 놀기도 하구요,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고 재미있게 놀다 갑니다.
비너스 포트 앞에 있는 메가웹입니다.
도요타였나요, 아무튼 그쪽 자동차 전시관입니다.
단순히 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내부에 타서 만지작 거려 볼 수도 있습니다.
흔히 타볼 수 없는 렉서스 같은 것도 안에 타서 쪼물딱 거릴 수 있네요.
미래 컨셉 자동차입니다.
사고 나면 그대로 굳바이.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도 있습니다.
무료에요. 다만, 줄이 길어서 하기 좀 힘들더라구요.
특히 이때 짱꼴라 관광객들 몰려와서 시끄럽고 뒤숭숭했습니다.-_-;;
자동차의 상태에 따라서 좌석이 기울어지거나 하며, 그래픽 자체도 꽤나 높은 편이더라구요.
텔레컴 센타였나..잘 기억이 안나는 군요.
건물 디자인이 독특하고 이뻐서 찍어 봤습니다.
이제 쉬어야죠.
오오에도 온천 모노가타리 정면 사진입니다.
오다이바에 왔다면 꼭 들러봐야 할 정도로 유명하고 큰 온천이지요.
대신 가격이 쎕니다. 3000엔..--;(밤에는 몇백엔 할인하지만..오래 즐기려면 낮에 와야죠)
비가 와서 야외에 있는 노천탕이 정말 좋았습니다.
몸을 담구고 있으면, 몸은 덥고, 머리는 비때문에 시원한게 죽이더라구요.
다만 족욕탕은 전부 노천탕이라서, 비때문에 제대로 즐기기 힘들었습니다.
족욕탕 바닥에는 돌멩이들이 있어서 그걸 밟아서 마사지를 하던데..
약 4~5번 왕복해서 발 마사지를 하니까, 아팠던 팔이 어느정도 회복되더라구요.
사진은 온천 내부입니다.
온천 내에 단순히 온천만 있는게 아니라, 축제처럼 온갖 음식점, 기념품 판매점,
놀이상점(애니 같은 거 보면 나오는 사격, 붕어 낚기 등등)이 있습니다.
온천 입구에서 나눠주는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님녀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약 1시간 정도마다 온천 측 개그맨(만담꾼?)이 나와서 다양한 퍼포먼스도 보여주더라구요.
다른거 다 제쳐두고..
여자아이가 유카타 입으면 그거 좀 쩔더군요.
진짜 인형처럼 무지 귀엽습니다.
나중에 딸을 낳으면 유카타나 기모노 사서 입혀 봐야겠네요. 하앍
타코야키입니다.
음..한국것이랑 다를 바는 없어요.
다만 안에 문어가 더 큽니다. 한국 타코야키는 문어가 있는건지 없는 건지 의문이 드는데,
일본 본토 타코야키에는 문어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더군요.
대신 생강 가루를 뿌린건지, 생강 맛이 강합니다.
그건 좀 아쉽더군요.
라무네입니다.
뭐...구슬이 들어가 있는 사이다입니다.
사진이 흐릿하게 찍혔는데...
메론입니다.
뭔가 다른게 있을 줄 알았는데, 걍 메론 잘라서 꼬치에 꽂아놓은 것일뿐입니다.
몇 시간뒤 밖으로 나왔습니다.
밤의 오다이바를 둘러 보기로 했어요.
일본 건물들은 밤에 더욱 이쁜 거 같더라구요.
특히 비까지 와서 밤거리가 더더욱 이뻤습니다.
아오미에 있는 대관람차.
밤이 되니까 열라 이쁘네요.
저 이쁜 색깔이 저를 유혹했습니다.
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다들 남녀 커플들인데, 남자 혼자 와서 탔다구요.
직원들이 저를 보고 피식 웃던데, 뭐 그냥 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관람차 안에서 셀까까지 열심히 찍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좀 쪽팔리네요.
타고나서 깨달은 건데...
저 고소공포증있습니다.
거기다가 '안전한 것을 불안전하다고 느끼는(예를 들어, 돌다리. 어릴때에는 다리가 무너질수도 있다고
생각되어 무서워서 다리가 나오면 건너지 않고, 빙 돌아서 갔어요)' 버릇까지 있네요.
당연히 삐끄덕거리면서 천천히 높게 올라가는 관람차에 타서 기분이 좋을리 없습니다.
쫄아서 굳어 있었네요. 오줌 쌀뻔..
관람차 내에서 찍은 오다이바의 야경입니다.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고 후지산이 보이고 어쩌고 하는데..
비가와서 쥐뿔도 안 보입니다.
관람차에서 무사히 내린 후, 다시 다이바 역으로 왔습니다.
후지 TV, 조명이 야릇하군요.
원형 구조물이 발사될거 같은 분위기네요.
자유의 여신상과 레인보우 브릿지입니다.
음...레인보우 브릿지, 그리 이쁘지는 않더군요.
비가와서 잘 안보여서 그런지, 차라리 관람차가 더 이쁜 듯.
아무튼 다이바 여행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이제 일본 여행도 하루 남았군요.
처음에는 "여행이고 뭐고 다 귀찮다. 아키하바라에서 살 거 다 샀으니 집에 가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쉽고 좀 더 놀고 싶고 그러네요 ㅜㅜ
음...사실 이날에는 쉴까 했어요.
여행 1일째에 다친 다리가 더더욱 최악으로 변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걸으려고 했다가 넘어질뻔 할 정도로 발에 힘이 안 들어가더라구요.
거기다가 비까지 와서 그냥 여행 포기할까 생각했는데..-_-;
돈 아까워서 근성으로 여행을 강행하였습니다.
비오는 날, 마쯔도 역의 앞 모습입니다.
사진으로는 그냥 땅만 젖어 있는 것 같군요.;;
급한대로 편의점에서 500엔짜리 비닐 우산을 구입했습니다.
심바시 역으로 이동하여, 오다이바 여행을 위한 모노레일, 유리카모메를 탔습니다.
사진은 유리카모메 안입니다.
오다이바 전용 모노레일이라서 상당히 작습니다.
구입한 유리카모메 1일 패스(하루종일 마음대로 탈 수 있는 표)와
공짜로 나눠주는 유리카모메 노선도+오다이바 주요 관광지 지도입니다.
한국인이 많이 와서 그런지, 앞면은 일본어, 뒷면은 한글로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여행지를 고를 수 있었네요.
다만, 각 관광지에 대한 소개가 없더군요.
예를 들어 '라라포트' 이런 식으로만 적혀 있어서, 라라포트가 뭐하는 건물인줄 모르는 사람은
직접 가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일단 유리카모메 가장 마지막 역에서부터 하나하나 전부 내려보면서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역인 토요스.
이곳에서는 일단 라라포트를 가봤습니다.
사실, 라라포트라는 이름을 어디서 들어 봤는데, 어떤 건물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더군요.
........가보니까 백화점이었습니다.
그런고로 라라포트는 패스!
신토요스 역의 동경전력 빅드럼입니다.
거대한 드럼 모양으로 건물을 지었기 때문에, 빅드럼이라고 하는 듯 싶네요.
가스의 과학관이라는 곳 갈까 했지만, 비도 오고 다리도 아파서 거기는 패스!
너무나도 유명한 그곳, 도쿄 빅사이트입니다.
각종 행사 및 특히 코믹마켓(코미케)가 이루어지는 곳이죠.
오다이바 올때 정신이 오락가락 했는지, 빅사이트인 줄 깜박하고
"뭐야, 여기. 빅사이트랑 비슷하게 생겼네"라고 생각했습니다. -_-;
빅사이트 온 기념으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쇼유라면 세트인데요.
점원이 "밥은 곱빼기로 드리나요?"라길래 너무 배가 고파서 "닥치고 꽉꽉 눌러 담아주셈 ㄳ"이라고
했더니만 밥을 저정도로 주네요..-_-;
한국 음식점 공기밥의 2.5그릇 수준일 듯 싶습니다.
라면 자체도 양이 많은데, 2.5그릇의 밥 + 밥 뒷편의 닭튀김까지 합쳐져서
정말 토하는 줄 알았습니다.
간신히 다 먹긴 했네요.
라면 짱 맛있었습니다 ㅠㅠ
아오미 역과 텔레컴 센터는 마지막에 둘러 보기로 하고, 일단 다이바로 왔습니다.
역시나 유명한 건물이죠, 후지 TV 건물인가 할 겁니다.
가운데에 저 동그란 건물 외형때문에 뭔가 SF건물처럼 느껴지더군요.
자유의 여신상과 그 뒷편으로 레인보우 브릿지가 있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저 자유의 여신상은 진품입니다.
세계에 딱 3개뿐이었나요? 아무튼 정식으로 제작된 여신상입니다.
일본에서 지맘대로 만든 짭퉁이 아니라요.
다만 크기는 작습니다.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라는 백화점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그 중에서 한국에는 없는 디즈니 스토어를 한번 구경해 봤습니다.
아이, 여성분, 디즈니 매니아분들이라면 참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을 듯 싶네요.
레인보우 브릿지 및 바다를 보기 위해서 해변가로 내려왔습니다.
몰아치는 비바람의 압박으로, 해변에는 그 누구도 없었습니다만...
저는 꿋꿋하게 사진을 찍고 다녔습니다.
멀리 있던 안전요원이 저를 "이거 또 왠 똘아이가 와꾸나"라는 듯한 시선으로 쳐다보더군요.
비오는 날 해변가에서 날뛰었더니 푹 젖었네요.
후네노 카가쿠칸 역에 와서 '배의 과학관'이라는 곳 사진을 찍었습니다.
배에 대한 과학관이기 때문에, 건물 자체를 배 모양으로 만들어 놨더라구요.
이제 다시 아오미 역으로 왔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비너스 포트.
이곳도 매우 유명한 백화점이죠.
비너스 포트 백화점 내부입니다.
건물 내에 마치 길거리를 연상시킬 듯한 인테리어를 해놨습니다.
해외 상점가를 걸어다니는 느낌을 받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비너스 포트도 결국 백화점이라서 별로 볼 건 없었습니다만..
여기 카지노 있더라구요?
500엔에 25코인을 환전해서 놀 수 있습니다.
쉴겸 인생 최초로 슬롯 머신 좀 땡겨 봤네요.
운빨이 터져서 10배가 여러번 터졌습니다.
25코인이 총 60~70코인 정도까지 뿔었었네요.
물론 나중에 전부 탕진하고 코인1개만 기념으로 챙겨서 나왔습니다.
카지노라고 하면, 보통 담배 기운 가득한 도박판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분위기 좋더라구요.
젊은 남자, 여자도 혼자 와서 잠깐 놀기도 하구요,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고 재미있게 놀다 갑니다.
비너스 포트 앞에 있는 메가웹입니다.
도요타였나요, 아무튼 그쪽 자동차 전시관입니다.
단순히 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내부에 타서 만지작 거려 볼 수도 있습니다.
흔히 타볼 수 없는 렉서스 같은 것도 안에 타서 쪼물딱 거릴 수 있네요.
미래 컨셉 자동차입니다.
사고 나면 그대로 굳바이.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도 있습니다.
무료에요. 다만, 줄이 길어서 하기 좀 힘들더라구요.
특히 이때 짱꼴라 관광객들 몰려와서 시끄럽고 뒤숭숭했습니다.-_-;;
자동차의 상태에 따라서 좌석이 기울어지거나 하며, 그래픽 자체도 꽤나 높은 편이더라구요.
텔레컴 센타였나..잘 기억이 안나는 군요.
건물 디자인이 독특하고 이뻐서 찍어 봤습니다.
이제 쉬어야죠.
오오에도 온천 모노가타리 정면 사진입니다.
오다이바에 왔다면 꼭 들러봐야 할 정도로 유명하고 큰 온천이지요.
대신 가격이 쎕니다. 3000엔..--;(밤에는 몇백엔 할인하지만..오래 즐기려면 낮에 와야죠)
비가 와서 야외에 있는 노천탕이 정말 좋았습니다.
몸을 담구고 있으면, 몸은 덥고, 머리는 비때문에 시원한게 죽이더라구요.
다만 족욕탕은 전부 노천탕이라서, 비때문에 제대로 즐기기 힘들었습니다.
족욕탕 바닥에는 돌멩이들이 있어서 그걸 밟아서 마사지를 하던데..
약 4~5번 왕복해서 발 마사지를 하니까, 아팠던 팔이 어느정도 회복되더라구요.
사진은 온천 내부입니다.
온천 내에 단순히 온천만 있는게 아니라, 축제처럼 온갖 음식점, 기념품 판매점,
놀이상점(애니 같은 거 보면 나오는 사격, 붕어 낚기 등등)이 있습니다.
온천 입구에서 나눠주는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님녀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약 1시간 정도마다 온천 측 개그맨(만담꾼?)이 나와서 다양한 퍼포먼스도 보여주더라구요.
다른거 다 제쳐두고..
여자아이가 유카타 입으면 그거 좀 쩔더군요.
진짜 인형처럼 무지 귀엽습니다.
나중에 딸을 낳으면 유카타나 기모노 사서 입혀 봐야겠네요. 하앍
타코야키입니다.
음..한국것이랑 다를 바는 없어요.
다만 안에 문어가 더 큽니다. 한국 타코야키는 문어가 있는건지 없는 건지 의문이 드는데,
일본 본토 타코야키에는 문어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더군요.
대신 생강 가루를 뿌린건지, 생강 맛이 강합니다.
그건 좀 아쉽더군요.
라무네입니다.
뭐...구슬이 들어가 있는 사이다입니다.
사진이 흐릿하게 찍혔는데...
메론입니다.
뭔가 다른게 있을 줄 알았는데, 걍 메론 잘라서 꼬치에 꽂아놓은 것일뿐입니다.
몇 시간뒤 밖으로 나왔습니다.
밤의 오다이바를 둘러 보기로 했어요.
일본 건물들은 밤에 더욱 이쁜 거 같더라구요.
특히 비까지 와서 밤거리가 더더욱 이뻤습니다.
아오미에 있는 대관람차.
밤이 되니까 열라 이쁘네요.
저 이쁜 색깔이 저를 유혹했습니다.
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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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다들 남녀 커플들인데, 남자 혼자 와서 탔다구요.
직원들이 저를 보고 피식 웃던데, 뭐 그냥 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관람차 안에서 셀까까지 열심히 찍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좀 쪽팔리네요.
타고나서 깨달은 건데...
저 고소공포증있습니다.
거기다가 '안전한 것을 불안전하다고 느끼는(예를 들어, 돌다리. 어릴때에는 다리가 무너질수도 있다고
생각되어 무서워서 다리가 나오면 건너지 않고, 빙 돌아서 갔어요)' 버릇까지 있네요.
당연히 삐끄덕거리면서 천천히 높게 올라가는 관람차에 타서 기분이 좋을리 없습니다.
쫄아서 굳어 있었네요. 오줌 쌀뻔..
관람차 내에서 찍은 오다이바의 야경입니다.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고 후지산이 보이고 어쩌고 하는데..
비가와서 쥐뿔도 안 보입니다.
관람차에서 무사히 내린 후, 다시 다이바 역으로 왔습니다.
후지 TV, 조명이 야릇하군요.
원형 구조물이 발사될거 같은 분위기네요.
자유의 여신상과 레인보우 브릿지입니다.
음...레인보우 브릿지, 그리 이쁘지는 않더군요.
비가와서 잘 안보여서 그런지, 차라리 관람차가 더 이쁜 듯.
아무튼 다이바 여행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이제 일본 여행도 하루 남았군요.
처음에는 "여행이고 뭐고 다 귀찮다. 아키하바라에서 살 거 다 샀으니 집에 가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쉽고 좀 더 놀고 싶고 그러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