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을 하다가 어디선가 본 글이다.
현재 예비군인 그는 어느날 전화 한통화를 받았다.
상근예비역으로부터의 전화이다.
그 전화 내용은, 몇일간 훈련 통지서를 전달하려고 했으나 계속 부재중이라서 연락 했다는 것이다.
전화를 받은 그는 군대를 전역하면서 개념을 놓고 왔는지..
상근 예비역을 골탕먹이기로 했다.
현재 지방으로 출장중인 그는 이 곳은 일반인 통제구역인 곳이라서 받을 수 없다라고 했다.
당연히 당황하는 상근예비역.
결국 그런 식으로 통지서를 전달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한 일을 자랑스럽다는 듯이 인터넷에 낄낄거리면서 써 놨다.

여기서 한두가지 집고 넘어가자.

당신이 지금 한 그 통제구역 발언.
만약 이것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게 된다면 당신은 지금 고발 서류 위에 당당히 이름이 쓰여져 있을 것이다.
향토 예비군 설치법에 따르면, 의도적으로 훈련 통지서 수령을 거부 하는 경우 '고발'대상이다.
군법은 일반 법과 틀리다.
사정 봐주면서 적당히라는 것 없다.
당신은 장난으로 했을지 몰라도, 이미 당신은 해당 중대 상근예비역들 사이에서 '죽어'리스트와 '고발'리스트에 동시 기재될 것이다.

또한...
어째서 상근예비역과 놀려는 건지, 그의 의도도 모르겠다.
상근 예비역이 무슨 정신지체로 군 생활 못해서 예비군 중대로 기어 들어온 줄 아나?
내 동기중에는 1급도 상근예비역이다.
어째서 상근예비역을 가지고 놀 생각을 하냐?
다른 것도 아니라 훈련 관련으로?
당신이 상근예비역을 보면서 낄낄 거릴 사이, 상근 예비역들 사이에서는 '죽어'와 '젠장' 등을 연신 남발하고 있을 게 분명하다.
거기다가 그 순간만이 아니다.
당신의 이름이 보일 때마다 상근예비역들은 항상 "이 새퀴, 접때 그놈이잖아?"등으로 욕할 것이다.
좋겠다.
욕 먹으면 오래 산다는데...
축하한다.
부디 벽에 똥칠하고 그거 갉아 먹을 때까지 오래오래 그 개념없는 정신상태 가지고 살길 바란다.

그 상근 예비역도 어리버리다. 이제 갓 전입해온 녀석인가?
팩스 받을 수 있냐, 없으면 근처 문구점이라도 튀어가서 받아라 등으로 어떻게 해서든 받게 해야 할텐데..
통제 구역이라고 그냥 넘겨?
통제 구역에 있는 사람은 훈련 대상이 아니냐?
지방에 있으면 거기서 쳐받게 하던가 아니면 불참처리 해야 하는 것 아냐?
정 안되면 최고 선임이라던가 중대장 바꿔주면 만사 오케이잖아...
왜 그리 어리버리인데?
2005/11/02 22:16 2005/11/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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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1/0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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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도 땜빵 포스팅인가.
  2. CHiKA
    2005/11/05 18:4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땜빵 아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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