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자꾸...

2004/07/18 05:08
이 사람 저 사람과 싸움만 하는 것 같다.
사람들의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 들이지 않고..
사소한 것에 무척 화를 내며 열받아서 이리저리 날뛰고..
결국 그러다가 지풀에 쓰러지고...
허무해 하고...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예전부터 이런 성격이기는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다.
점차 심각해지는 것 같다.

인터넷을 하면서,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봐서 이렇게 된 걸까?
인터넷을 하면서, 상냥한 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어리광 피우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시선을 끌고 싶어서 이러는 것일까?

이런 나 자신이 싫어지고 미워진다.
무기력하고 나약한 자신이 슬퍼진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이간질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이러는 것인지..
이래서는 내가 그렇게 욕을 하던 녀석들보다 더 나쁜 놈이
아닌가..
알면서도...
알면서도 주체 하지 못하는...
그런 비겁한 자신을..
거울을 통해 바라보며...
울고 싶어진다.
한없이 울고 싶어진다.

언제부터 일까...
울고 싶어도 울지 않게 된 것은...
어릴적에는 정말 울보라고 불릴만큼 잘 울었는데...
누가 툭 쳐도 울었는데...
지금은 참는다.
남에게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남에게 강인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과거처럼,
울고 싶어진다.
2004/07/18 05:08 2004/07/18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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