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수컷. 태어난지 1년째)입니다.
왜 머슴이냐고 하면 사료를 줘도 받아먹거나 그릇에 넣고 먹는게 아니라
바닥에 내팽겨쳐서 먹는가 하면, 온갖 추태는 다 부리고
힘으로 어거지 인생을 살기도 하고, 주인에게는 설설 기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
거기다가 지 애미를 때리는 만행까지!
어머님께서 집안에서 기르면 털 날린다고 하셔서 그냥
집 앞에서 키우는 중입니다. (...)
상자를 줬더니 추운지 안에 들어가서 고개만 내밀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찰칵.
요즘 목욕 좀 안 시켜줬더니 누리끼리 하군요..oTL
냄새도 심하게 나고..--;
사진 찍은 주변에 매우 지저분해 보이지만 그렇게 지저분하지 않습니다.
자주 물 청소도 해주고 하기 때문에..;
그러므로 동물 학대니 뭐니 하지 마셈..ㅠ_ㅠ
밖에서 키우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데..orz
터키쉬 앙고라 애미와 페르시안 고양이 애비 사이에서 나온 녀석입니다.
새하얀 녀석이라 매우 귀여움.
귀엽다고 마구 날뛰는 것을 방치했더니만 결국 커져서도 날뛰고 다닙니다.
원숭이도 아니고 벽을 기어 올라가지 않나,
개처럼 물기나 하고..ㅠㅠ
절대로 연출이라던가 그런 거 아니예요.
어릴때는 저렇게 딱 붙어서 자더군요.
요즘은 머슴 녀석이 애미가 근처로 오면 카악! 거리면서 때려요..-_-;
이런 망나니 녀석..(....)
그나마 머슴 녀석이 착한게 아무리 괴롭혀도(?) 인간에게 절대로 카악 거린다던가
삐져서 구석에 쳐박히지 않는다는 것.
하루만 지나면 다시 냥냥 거리면서 달라 붙습니다.
애미는 카악! 거리고 도망가서는 몇주간 얼굴도 안 내미는데..
어쨋거나 이렇게 작고 귀여운 녀석이(여전히 귀엽긴 하지만)
지금은 왠만한 강아지보다 더 커졌습니다.
이 녀석, 예전에는 개 두마리(그레이트 피레니즈 새끼)랑도 싸워서 이겼다죠..ㅠ_ㅠ
마구마구 때리던데..;;
더불어서 초콜렛 사진.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50%대의 초콜렛이 맛있더군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씁쓸해요.
제가 단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72% 혹은 99%도 별 차이 없다는 분들이 신기하더군요..;
저는 53%도 뒷맛이 씁쓸하던데..
*추신 : 고양이 안 팔아요.. 혹시 "얼마에 파셈? 제시"같은 리플 달지 말아주세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