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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12 CHiKA 축석 자연 농원 후기

고기를 즐겨 먹긴 하지만, 야외에서 숯불에 구워 먹고 싶더라구요.
집이 단독주택이 아니라서 마당도 없고...
그렇다고 고기집 가서 구워 먹기엔 괜히 이래저래 가격이 비싸고...

그래서 찾고 찾았더니 인근에 [축석 자연 농원]이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관련 링크 : 경기관광공사 소개 사이트 http://goo.gl/qPPzTa


단돈 1만원이면 숯과 그릴, 테이블을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즉, 고기랑 가위 같은 것만 챙겨가면 되는 거죠.
간만에 야외에서 바베큐 파티를 할 생각으로 가족끼리 점심 무렵에 갔습니다.


그러나....
.....................뭐랄까...
평일 점심에 갔는데, 평일이라 문제인지 우리 밖에 없었습니다. -_-;
뭐, 한적하게 먹을 수 있으니 좋겠네~ 싶었는데...
약 2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왜인지, 군대 초소?같은게 있더라구요.
......................................여기선 고기 굽고 있고, 그 연기는 초소에 흘러 들어가고...
밖에서 보초 서고 있는 군인 두명은 뭔가 어색해 하고...
고기 굽고 있는 가족도 어색해 하고...
이러케 사랑이 시작되었..........


거기다가 불길함은 계속 되었습니다.
분명 만원만 내면 된다더니, 그릴은 별도라면서 총 13,000원을 요구하더라구요.
분명 숯, 그릴 전부 만원이었던 것 같은데.
뭐 3천원 쯤 상관없지 생각하고 쿨하게 돈을 주고 굽기 시작.

숯의 화력이 약합니다.
고기 굽는데 한참 걸려요.
.....................특히 삼겹살은 기름때문에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기름기 없는 부위를 사왔는데 그게 더 문제인 거 같아요.
차라리 삼겹살로 ㅅㅂ 내가 파이어벳이여 하면서 불사를걸...

그래도 꾸역 꾸역 굽다보니 결국 30분 정도 지나니 화력이 확 약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숯을 추가로 구매하려고 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정말 무슨 생각인지...

관리자? 주인? 사라졌어요.
전화해 보니 밥 먹으러 밖으로 갔다고 하네요.
............................그리고 30분 이상 안 옵니다.
우린 숯이 꺼져서 더 이상 고기도 못 궈먹는데요.
......................잉?

가족은 벙쪄서 멍하니 있다가 그냥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신났는데, 결국 숯이 없어서 이게 참 뭔지...
좀 그렇네요..-_-;

다음번에 가게 된다면 숯을 그냥 별도로 사서 가야겠네요. 젠장...
2015/07/12 14:44 2015/07/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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