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7일.
눈이 많이 내린 그 날.
선임(오 상병)과 선임(백 일병)이 들고 온 눈 사람이 화근이다.
중대 건물 옥상에서 몸통과 얼굴을 만든 후, 그걸 들고 중대로 온 것이다.
그렇지만 당연히 빠꾸.
다시 옥상으로 가지고 올라가게 된다.
여기서부터 문제 스타트.
시간은 대강 15시 무렵.
오 상병과 나, 그리고 후임 박 일병과 막내 이 이병..
4명이서 옥상을 올라간다.
그리고 눈 사람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삘 받은 나.
결국 그대로 군장에서 야삽을 꺼내서 가지고 온다.
눈을 신나게 퍼서 몸통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또 다시 삘 받기 시작한다.
"이글루 만들지 말입니다?"
기억은 잘 안 나나 박 일병이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결국 만든다.
그냥 닥치고 만드는 거다.
목표는 사람 한명 들어갈 수 있는 수준.
나는 처음에 "몸까지는 넣을 수 있겠군"이라고 생각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동사무소로부터 거대 삽까지 빌려서 눈을 대규모로 퍼서 작업 시작.
일반 삽 2개에 야삽 1개, 큰 삽 1개가 동원되었다.
![](http://chika.byus.net/tt/attach/1/eo466.jpg)
그리고 이제 터널 공사 시작.
일단 예쁘게 모양을 내서 문을 만든다.
![](http://chika.byus.net/tt/attach/1/eo467.jpg)
박 일병이 몸을 날려서 속으로 침투.
![](http://chika.byus.net/tt/attach/1/fo453.jpg)
박 일병은 이제 몸이 속으로 들어간다.
프라이버시 문제때문에 잘 생긴 박 일병의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한 점, 이해해 주길.
![](http://chika.byus.net/tt/attach/1/eo468.jpg)
점점 들어간다.
![](http://chika.byus.net/tt/attach/1/eo469.jpg)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입구를 통해서 이글루 안으로 바람이 들어갈까봐..
입구 앞에 눈을 쌓아서 바람 막이를 만들게 된다.
![](http://chika.byus.net/tt/attach/1/go477.jpg)
과도한 오버클럭(?)..이 아니라 과도하게 내부를 파내다가 결국 구멍이 났다.
막으려고 했으나 땜빵 불가.
결국 그냥 창문으로 쓰기로 한다.
![](http://chika.byus.net/tt/attach/1/eo470.jpg)
나름대로 잘 찍혔다.
![](http://chika.byus.net/tt/attach/1/go478.jpg)
대략 2시간에서 3시간 가량 걸렸다. (4명이서..-_-;)
그렇게 할 짓 없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업무를 일찍 마무리 짓고 남는 시간을 활용했다.
또한 뭘로 사진 찍었냐고 의심 가질지도 모르나...
걱정 말아라. 동사무소 공익 형들에게 빌렸다.
이 작업을 왜 갑자기 했는지는 모르나..
지금 온몸이 다 쑤신다.
감기 기운도 슬슬 나온다. oTL
뭐...재미는 있었다.
눈이 많이 내린 그 날.
선임(오 상병)과 선임(백 일병)이 들고 온 눈 사람이 화근이다.
중대 건물 옥상에서 몸통과 얼굴을 만든 후, 그걸 들고 중대로 온 것이다.
그렇지만 당연히 빠꾸.
다시 옥상으로 가지고 올라가게 된다.
여기서부터 문제 스타트.
시간은 대강 15시 무렵.
오 상병과 나, 그리고 후임 박 일병과 막내 이 이병..
4명이서 옥상을 올라간다.
그리고 눈 사람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삘 받은 나.
결국 그대로 군장에서 야삽을 꺼내서 가지고 온다.
눈을 신나게 퍼서 몸통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또 다시 삘 받기 시작한다.
"이글루 만들지 말입니다?"
기억은 잘 안 나나 박 일병이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결국 만든다.
그냥 닥치고 만드는 거다.
![]() | ![]() |
목표는 사람 한명 들어갈 수 있는 수준.
나는 처음에 "몸까지는 넣을 수 있겠군"이라고 생각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동사무소로부터 거대 삽까지 빌려서 눈을 대규모로 퍼서 작업 시작.
일반 삽 2개에 야삽 1개, 큰 삽 1개가 동원되었다.
![](http://chika.byus.net/tt/attach/1/eo466.jpg)
시작은 초라했으나...
그리고 이제 터널 공사 시작.
일단 예쁘게 모양을 내서 문을 만든다.
![](http://chika.byus.net/tt/attach/1/eo467.jpg)
들어가기 시작한다.
박 일병이 몸을 날려서 속으로 침투.
![](http://chika.byus.net/tt/attach/1/fo453.jpg)
몸도 마음도, 이글루 속에
박 일병은 이제 몸이 속으로 들어간다.
프라이버시 문제때문에 잘 생긴 박 일병의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한 점, 이해해 주길.
![](http://chika.byus.net/tt/attach/1/eo468.jpg)
발만 보인다.
점점 들어간다.
![](http://chika.byus.net/tt/attach/1/eo469.jpg)
진지 구축!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입구를 통해서 이글루 안으로 바람이 들어갈까봐..
입구 앞에 눈을 쌓아서 바람 막이를 만들게 된다.
![](http://chika.byus.net/tt/attach/1/go477.jpg)
구멍이 났다!
과도한 오버클럭(?)..이 아니라 과도하게 내부를 파내다가 결국 구멍이 났다.
막으려고 했으나 땜빵 불가.
결국 그냥 창문으로 쓰기로 한다.
![](http://chika.byus.net/tt/attach/1/eo470.jpg)
작업 후의 햇살을 받으며
나름대로 잘 찍혔다.
![](http://chika.byus.net/tt/attach/1/go478.jpg)
완료 후
대략 2시간에서 3시간 가량 걸렸다. (4명이서..-_-;)
그렇게 할 짓 없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업무를 일찍 마무리 짓고 남는 시간을 활용했다.
또한 뭘로 사진 찍었냐고 의심 가질지도 모르나...
걱정 말아라. 동사무소 공익 형들에게 빌렸다.
이 작업을 왜 갑자기 했는지는 모르나..
지금 온몸이 다 쑤신다.
감기 기운도 슬슬 나온다. oTL
뭐...재미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