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첫째날은 별거 없습니다.
출국해서 일본 도착하니 이미 밤이라서, 특별히 뭔가 한것도 아니고
여행 첫날이라서 어리버리 타다가 밤에 어디 놀러 가지도 않고
걍 숙소에서만 있었네요. -_-;

일단 인천 공항.
저 비행기가 제가 타고 갈 녀석입니다.
JAL 항공사의 JL952편입니다.

처음에는 작아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까 열라 크더라구요.

창문쪽으로 달랬더니 창문은 창문이네요.
다만 날개 자리. -_-

날개 실컷 봤습니다.
날개에 있는 나사의 수까지 세고 놀았네염..ㅅㅂ

제가 묵은 숙소입니다.
저 남자인데요..
..........흠 좀 부끄러운 침대네요 -_-;;;

더불어서 제 키가 그리 큰것도 아닌데, 침대 꼭대기에서 눕지 않으면
발이 침대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키 180이상이신 분들은 흠좀 똥줄 탈 듯

숙소는 마쯔도라는, 일반적으로 생소한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만 갈아타고 야마노테선이고, 아키하바라까지 20분 수준인,
나름대로 좋은 위치입니다.

일단 숙소 근처에 이도요카도 백화점.
4층에는 싸디싼 다이소까지 있어서 나름 즐겨 찾은 곳입니다.

밤의 마쯔도 거리.

일단 오늘은 그냥 막 걸어다니면서 대강 주변 건물들의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오락실도 있고, 24시간 만화책 파는 곳도 발견했네요.

숙소로 가는 길에 있는 유치원.
성당쪽에서 어쩌구 하는 거라서, 이렇게 십자가도 있습니다.
밤에 보니 뭔 헬게이트 같네요.

자판기에 나라답게 담배, 술 자판기도 있습니다.
술에 경우 싸더라구요.
한국에서는 3천원 넘어가는 술들이 여기서는 150엔(약 2천원)대 ㅠㅠ

이도요카도에서 사온 도시락입니다.
이건 저번에 포스팅한 적 있죠.

첫날은 음식점에서 말로 주문하거나 그런게 무서워서 걍 도시락 사먹었네요.
초밥에 경우 한국 마트 초밥과 비슷한 레벨이었습니다.

다만 저 돈까스 덮밥...
저건 흠 좀 끝장나네요 ㅠㅠ
정말 맛있었습니다.
먹으면서 "우왕 굳"을 연발했네염.


첫날은 대강 이정도군요.
사실 사진은 좀 더 많이 찍었지만, 이유없이 주변 건물이나 도로를 찍은 수준이에요.
그러므로 이정도로 끝.
둘째날부터 나름대로 사진이 많아집니다.(.....)
2009/05/01 11:15 2009/05/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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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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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저 곳이 도쿄 어느쪽인지 궁금하네요.
    숙소 가격도 그렇구요.
    숙소 침대는 완전 러브호텔 처럼 꾸며놨네요 ㅋ
    JL952는 저도 타고가본 비행기~
    • CHiKA
      2009/05/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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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에노 아시나요.
      우에노에서 쾌속으로 4정거장이면 가는 곳입니다.
      아키하바라 가기에는 꽤나 괜찮아요.
  2. 2009/05/01 15:5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허허허, 숙소 침대가...^^;;
    저도 일전에 비행기 탔을 때 날개 쪽이었군요. 원래 그러는 거겠지만 날개 한축이 바람에 흔들흔들 거려서 재밌(?)었죠.
    저는 일본에 갔을 때 밤에 돌아다니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대부분 일찍 문을 닫았었지만...
    • CHiKA
      2009/05/02 19:06
      댓글 주소 수정/삭제
      여자 고객이 많아서 침대를 저렇게 꾸민거 같네요..-_-;;
      날개, 재미없어요 ㅠㅠ

      저도 밤에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다리를 다쳐서 밤거리는 거의 안 봤네요
  3. Zero
    2009/05/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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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윽, 저 침대에 미소녀만 있으면 그냥 한밤중에 질펀하게 어휴 그냥 막 어휴…암튼 저도 JAL이용했습니다. 싸고 좋죠~단 승무원이 일본인이라 일본어 못하면 참……-_-;; 참고로 전 유스호스텔을 한국에서 예약잡아놓고 갔는데 첫날에 예상보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유스호스텔 문이 닫혀 있어서 하루종일 아사쿠사바시와 아키하바라 근처를 헤매다 겨우 호텔을 잡았더랬죠. 참 즐거운 기억^-^(길 물어본 일본인 택시기사 아저씨는 "글쎄 지금 이 시간에 밤을 샐 수 있는 곳이라면 에로비디오방 정도겠는걸……."라고……OTL근데 이제와선 왜 그때 에로비디오방을 안 갔는지 후회가 막급합니다. Shit)
    • CHiKA
      2009/05/0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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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게도 1인실이라서, 미소녀가 있었다면 다른 방으로 갔을 거 같네요 ㅠㅠ

      인천->나리타 갈때는 일본 승무원만 있더니
      나리타->인천 갈때는 한국 승무원도 타서 한국어 설명도 해주더라구요.
  4. 2009/05/01 16:2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ㅋㅋㅋ에로 ㅋㅋㅋ
    • CHiKA
      2009/05/0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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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거시기한 침대네요 ㅠㅠ
  5. 2009/05/0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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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가 정말 좋네요..
    제가 예전에 여행했을때 도쿄의 숙소는 그야말로 쉤더×수준이었는데 말이죠.
    어느정도냐면... 6평남짓한곳에 7명정도 있었던것같습니다.
    제 침대옆에는 누군가가 신었던 양말이..-_-;;
    한국인이 운영하는곳이었는데 3200엔이었던듯...
    차라리 같은 가격의 하코네의 숙소가 천국으로 느껴지더군요.
    • CHiKA
      2009/05/0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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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곳, 5000엔이 가까이 됩니다.--;;
      아침 식사 포함이구요.
      빵이나 레토르트 식품 같은게 아니라, 주인이 직접 요리해서 줍니다.

      제가 갔을때 비수기라고 해서, 다른 방에 아무도 없고,
      저 혼자서만 숙소를 독점해서 사용했네요 -_-;;;
  6. 스피리아
    2009/05/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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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흠~ 일본이란 나라도 참 신기해요. 담배/술 자판기도 있고... 'ㅅ'
    저도 나중에 일본에 가 보고 싶네요~
    • CHiKA
      2009/05/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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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한 것도 많고, 재미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매너가 다들 좋은 편이에요.
      한국으로 돌아오니까 지하철 타자마자 바로 짜증이..-_-

      다만, 일본에는 역시 또X이들이 많더라구요.
      무섭습니다 ㄷㄷㄷㄷㄷㄷ
    • 스피리아
      2009/05/02 23:15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일본인들은 똘끼 충만?! (퍽)
      그리고 일본인들은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자기한테 손해가 될 것 같으면 은근슬쩍 피한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별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안 들어요. 어차피 일본인 친구도 없지만;
    • CHiKA
      2009/05/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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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부르면서 다음 역을 소개해 주는 역무원
      입을 벌리고 좀비 표정으로 있는 중학생(가끔 정상 표정을 짓습니다)
      등등...이상한 사람 많습니다..-_-;;

      그리고 일본, 이기주의 심하죠.
      매너가 좋은 이유도 상대와 엮이지 않으려고 미리 피하기 때문이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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