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건 훼이크고..

어느날, 회사에서 할 일이 없어서..
아니, 할 일은 많은데 귀찮아서 현실도피를 하려고 웹서핑 좀 했습니다.

그러다가 뭣 좀 살 것 없나 아이쇼핑 기웃거렸습니다.

그러다가 평소 안 가게 되는 원데이 쇼핑몰들을 훑어 봤죠.

그러다가 어떤 쇼핑몰의 모델이 너무 이뻐서 모델보려고 사이트 들어 갔어요.

그러다가 문득 묘한 사진을 하나 발견했어요.


헤?

저 배불뚝이는?

저 허접한 패션 센스는?

저 추잡한 젖은 바지는?

헤?


헤?

나잖아?
우왕!!!!

작년, 오다이바 가서 비 엄청 오는데 강 사진 찍는다고 미친듯이 뛰어 다니다가
"하앍하앍, 팬티까지 흠뻑 젖었긔♡"
하면서 찍은 사진이네요.

이게 쇼핑몰 광고에 들어갔습니다.
뭐, 젖은 신발을 원큐에 말려주는 기계였나 뭔가 팔던데..

당연히 저에게 뭐 저작권이니 뭐니 그딴거 얘기도 없었지요.

일단 정중하게 이메일 보내서 교체 신청했고, 바로 교체를 했습니다만..
그래도 뭐랄까..


저 모델 되었네요 ㄳ

이대로 모델계 진출 -> 연예계 진출 할 거 같습니다.

걱정마세요, 제가 유명해지더라도, 님들은 잊진 않겠습니다.

제 싸인 미리 받아두실 분은 리플 다세요.
조만간 옥션에서 유니크 아이템 급으로 비싸게 팔릴 듯 ㄳ


이제 이쁜 여자에게 "저 모델 출신입니다."라고 자기소개 해야 할 듯 싶네여.
그러면 여자들은 바로 "부왘"하면서 저랑 사귈 듯 ㄳ

님들 부러워하지 마셈여 ㅋ
2010/07/21 23:03 2010/07/21 23:03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chika.byus.net/tt/trackback/1723

폭력적, 선정적, 정치적, 종교적, 기타 문제의 소지가 있는 댓글은 삭제 처리합니다.

  1. 2010/07/21 23:5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정말 굉장하십니다. 모델진출까지.
    초상권비를 청구하셨어야죠.(...)
    모델 데뷔하신거 축하드립니다... 만, 별로 부럽지는;
    • CHiKA
      2010/07/25 10:38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제 뱃살때문에 제가 좀 S라인이거든요 우후훗!
      덕분에 모델로 데뷔할 수 있었던 거 같네요 우후훗!
  2. Zero
    2010/07/22 00: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하…하앍!!!! 젖은 구두의 피팅 모델이라니!!!
    이…이건!! 풋잡페치인 저로선…!!!
    고맙습니다, 신세계의 문을 열었습니다.
    • CHiKA
      2010/07/25 11:00
      댓글 주소 수정/삭제
      하앍하앍!!!
      이분, 무섭네영 ㅋㅋ
  3. 2010/07/22 03:1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근데 도대체 왜 쇼핑몰에서 저런 사진이 필요한거죠?..;;;;
    • CHiKA
      2010/07/25 10: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젖은 신발 말리는 제품 판매 -> 젖은 신발 사진이 필요
      라는 이유 때문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워낙 잘 생겨서 제 사진을 쓴거 같네요.
  4. 2010/07/22 12:5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 ㅎㅎ

    할 말 없음... ㅋㅋ
    • CHiKA
      2010/07/25 10:46
      댓글 주소 수정/삭제
      >_<
  5. 테씨
    2010/07/23 01:0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ㅋㅋㅋ유명해지시더라도 잊으시면 안돼요 ㅋㅋㅋㅋㅋ
    • CHiKA
      2010/07/25 10:47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제가 테씨님을 잊을리가 없잖아요. >_<
      2010 신인 모델상 받게 되면, 수상 소감 발표할때 테씨님도 불러 드릴게여 ㅋㅋㅋㅋ
  6. 2010/07/25 21:1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죠.
    • CHiKA
      2010/07/31 15: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아, 동종업계 라이벌이시군요?!
  7. 2010/07/28 20:2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아아...이제 치카님은 길에서 봐도 쉽게 말을 걸수 없는 분이 되셨군요..
    나중에 '저분 나랑 사귀었던 관계였어~' 라고 말하기라도 하면 저는 쥐도새도 모르게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거군요..(뭣!?)
    • CHiKA
      2010/07/31 15:52
      댓글 주소 수정/삭제
      후...잘난 저를 용서해 주세요.


CHiKA`s Picture
CHiKA`s Girl Game Blog

달력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전체 (898)
Diary (415)
Game (237)
Girls Game (190)
Goods (6)
Books (43)
Movies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