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2004년 6월 17일 목요일 1시 3분에 작성된 글입니다.
하지만, 16일 일어난 일이므로, 일부러 생성시각을 바꿨습니다.
집에 가려고 1호선 지하철을 탔다.
사람이 무지 많았다.
"씨바"를 연신 외치며, 나는 그 틈으로 파고 들어갔다.
머엉 하니 서 있었다.
사람이 많으니 어떻게 앉아 볼 수도...
아니, 의자 근처로 가서, 남이 일어나기를 기다릴 수도 없고,
문 쪽에서 낑겨 있는 상태..
너무나 무료한 나머지, 가방에서 PDA(무려 흑백 셀빅..)를
꺼내서 소설책이라도 읽으려고 시도했다.
마리미떼 14권을 좀 읽다가...
다 보고 나서, 다른 것을 보려다가...
다 본 마리미떼 좀 삭제해야겠다고 삭제 버튼을 누르고
확인을 눌렀다.
응?
.........
.......................엥?
.........
......................씨바
파일 삭제가 아니라, '전체삭제'를 눌렀다.
모든 소설 파일들이 한순간에 GG...
아스트랄 저편으로...
저 하늘의 빛이 되어 버렸다.
............없다.
아무것도 없다..
소설은 없다...
한동안 텅빈 PDA 화면을 보며 굳어 있었다.
그리고 PDA를 조용히 가방에 넣었다.
망했다, 씨파...
결국 어쩔 수 없이 오늘은 조홀라 무료하게 지하철에서
1시간을 버티고 말았다..ㅜㅡ
하지만, 16일 일어난 일이므로, 일부러 생성시각을 바꿨습니다.
집에 가려고 1호선 지하철을 탔다.
사람이 무지 많았다.
"씨바"를 연신 외치며, 나는 그 틈으로 파고 들어갔다.
머엉 하니 서 있었다.
사람이 많으니 어떻게 앉아 볼 수도...
아니, 의자 근처로 가서, 남이 일어나기를 기다릴 수도 없고,
문 쪽에서 낑겨 있는 상태..
너무나 무료한 나머지, 가방에서 PDA(무려 흑백 셀빅..)를
꺼내서 소설책이라도 읽으려고 시도했다.
마리미떼 14권을 좀 읽다가...
다 보고 나서, 다른 것을 보려다가...
다 본 마리미떼 좀 삭제해야겠다고 삭제 버튼을 누르고
확인을 눌렀다.
응?
.........
.......................엥?
.........
......................씨바
파일 삭제가 아니라, '전체삭제'를 눌렀다.
모든 소설 파일들이 한순간에 GG...
아스트랄 저편으로...
저 하늘의 빛이 되어 버렸다.
............없다.
아무것도 없다..
소설은 없다...
한동안 텅빈 PDA 화면을 보며 굳어 있었다.
그리고 PDA를 조용히 가방에 넣었다.
망했다, 씨파...
결국 어쩔 수 없이 오늘은 조홀라 무료하게 지하철에서
1시간을 버티고 말았다..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