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출근해야 하지만, 새벽에 일어나서 4시 45분부터 한
(방송은 30분부터 했는데, 정작 경기는 45분..ㅠㅠ)
챔피언스 리그, 리버풀 vs 바르셀로나를 봤습니다.

최근 맨유에 의해 홈 그라운드 불패신화가 무너진 리버풀이지만,
2골 먹히지만 않으면 8강 진출이기 때문에 무척 기대했습니다.

일단 전반전.
제라드, 벨라미, 카이트, 리세.
정말 다양하게 후려 쳐 들어갔습니다.
맨유와의 경기가 떠오를 정도로 열혈 공격.

리세의 강력한 왼발 슛은 자꾸 빗나가고,
벨라미, 리세, 카이트였나...아무튼 연속된 3명의 공격도
전부 차단되고,
계속 골대 때리고..

아무튼 전반전은 슈팅 10번인가 리버풀이 하였습니다.
반대로 바르셀로나는 호나우딩요 단 한 번 뿐.
(이거 위험했습니다. 살짝만 꺾였어도 바로 골.
레이나도 멍해서 대처를 못했었습니다.
골대를 맞춰서 다행.)

그리고 후반전.
시간이 촉박해진 바르셀로나의 집중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교체된 공격수가 파고 들어서 레이나도 제치고
여유롭게 슛.
리버풀 0 : 바르셀로나 1이라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남은 시간은 25분 가량.
바르셀로나는 희망이 보이기 때문에 엄청난 공격을 퍼부었고,
리버풀은 점점 위축되었습니다.

저도 "이거 또 맨유때처럼 막판에 지는 건가"라고
똥줄타면서 봤네요.

제라드 형님께서 슛을 시도하였지만, 계속 실패하고
부상당했어도 투입된 크라우치도 매우 좋은 기회를 놓침으로써
1대 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비록 이기기는 했지만 아쉽네요.
다음 시즌때는 공격수를 보강해야 할 듯 싶습니다.
크라우치와 가르시아의 부상이 이정도로 타격이 클 줄은..
거기다가 카이트와 벨라미의 부진도 슬픈 현실이네요.

측면 공격은 정말 끝내줍니다.
경기장을 발정난 개 마냥 휘젖고 다니는 우리의 제라드 형님.
정말 무한 체력이십니다.
리세의 강력한 왼발 슛. 좋습니다.
벨라미와 카이트의 중간 파고 들고, 좋아요.
수비수, 멋지더군요. 특히 캐리거. 다 막아요.
레이나 형님. 훌륭해요. 너무 잘 막아줘요.

하지만 골 결정력이 없어요.
많은 슈팅과 찬스를 전부 놓쳐버리네요.
중앙에서 슛을 넣어 줄 해결사 한명이 필요한 듯 싶습니다.

어쨋거나 8강에 진출한 리버풀입니다만...
이미 옐로우 카드 잔뜩 받은 상황,
더불어서 부상 선수들과 공격수의 부진으로 인하여
8강부터가 매우 불안합니다.
이러다가 캐발리는 거 아닌지..ㅠ_ㅠ


*바르셀로나가 1점 먹었는데 왜 리버풀이 이겼냐 하면...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1차전(바르셀로나 홈에서 경기)에서
리버풀이 2대 1로 이겼기 때문입니다.
원정 경기에서 점수를 많이 넣은 사람이 유리.
즉, 1~2차전 전부 합한 점수가 2:2이기는 하지만,
리버풀은 2점을 전부 원정에서,
바르셀로나는 1점은 원정, 1점은 홈에서 넣었기 때문입니다.
2007/03/07 08:25 2007/03/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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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08 23:2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축구라 'ㅁ'....
    • 2007/03/10 21:11
      댓글 주소 수정/삭제
      축구 재미있네요..'~'
      98년때인가 그때부터 좋아한 듯 싶은데..
      다른 스포츠는 격투기 외에는 안 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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