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째...라지만, 실질적으로는 제대로 된 첫 일본 여행이 되겠군요.
제 일본 여행기를 읽기 전에 한가지 염두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 여행 방식이라던가 일정이 아무리 봐도 ㅄ같습니다.
네, 그럴 수 밖에요.
저는 여행을 할때 절때로 철저한 계산이라던가 준비라던가 없습니다.
그때그때 즉홍적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시간, 돈, 체력이 비효율적입니다만...
저는 그걸 즐깁니다. ㄳ
정면에 보이는 곳이 숙소에요.
입구는 작아 보이지만, 안은 커요.
마쯔도 역 앞 건물들입니다.
큰 건물도 많고, 백화점이라던가 서점, 아니메이트 등도 있습니다.
전철 플랫폼입니다.
보통 조반선을 타고 우에노 역으로, 우에노 역에서 야마노테선을 타고 다녔습니다.
드디어 왔네요.
제 여행의 목적이자, 꿈의 그리던 ㅇㄷ의 성지, 아키하바라. 하아하아
역에서 나오면 눈앞에 보이는 소프맙.
게임을 구입할때 자주 이용했던 곳입니다.
다른 매장에 비해 특전이라던가 가격이 매우 좋습니다.
아키하바라 풍경.
평일이라서 그나마 사람이 적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미소녀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가 곳곳에 있어서 보는 내내 즐거웠네요.
처음에는 미소녀 게임 매장이나 애니메이션 매장 들어갈때 ㅇㄷ같아 보여서 쪽팔렸는데,
보니까 다들 잘 들어가더라구요.
특히 학생들이라던가 여자들이라던가 커플들도 같이 들어가서
핸드폰 줄이나 만화책, 인형 등을 사기도 하더라구요.
또 자주 들렀던 미디어랜드...(이름이 잘 기억 안나는 군요.)
하라미코 광고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에 경우 XBOX관련 물품이 월등하게 쌌습니다..-_-;;
3,4,5,6층이었나, 야겜도 많이 팔았는데요.
둘러 봤지만, 너무 비싸서 일단 사지는 않았습니다.
아키하바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곳, 게마즈입니다.
뭐, 대체로 애니메이션, 만화책 위주구요, 지하에서는 성인 물품도 팔긴 합니다.
야겜 전문 매장도 많더라구요.
앞으로 발매될 게임들 예약도 많이 받았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크레이프.
야겜이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말이죠, 항상 히로인들은 크레이프 먹자고 하고
남자 주인공은 먹으면서 "너무 달아"라는 식으로 투정하죠.
뭐, 아무튼 그래서 저도 먹어보고 싶어져서 먹었습니다.
얇은 빵같은 곳에 딸기 아이스크림, 생크림, 딸기, 초코시럽을 넣은 거에요.
무지 맛있었습니다.
일본에서 먹은 것 중 베스트에 들 정도로 맛있었네요.
메이드도 살짝 찍어 봤습니다.
약 10명 정도의 메이드를 봤는데, 1~2명이 그나마 평균 수준의 메이드,
그 외에는 흠좀..
10시부터 3시정도까지 아키하바라를 봤더니 슬슬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오늘 예정은 오로지 계속 아키하바라였는데요.
충동적으로 다른 곳으로 가자고 일정 수정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기로 한 곳, 아사쿠사.
아사쿠사 가 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우에노 역에서 역 밖으로 나온 뒤, 긴자선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우에노에서 아사쿠사 가는 방법을 몰랐어요.
우에노 역 안에서 아사쿠사 행 열차 찾는데 30분 이상 소비,
결국 우에노 역 밖으로 나온 것까지는 좋았는데, "아사쿠사 가는 길"이라는 글씨 하나 보고
긴자선을 타지 않고 걍 걸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아사쿠사 가는 길에 신사 발견.
처음에는 여기가 아사쿠사 가는 길인 줄 알았지만, 걍 작은 마을 신사입니다.
기념으로 운세뽑기를 해봤더니 대길이 나왔네요 ㄳㄳ
아사쿠사 가는 길.
곳곳에 불상, 불교용품 파는 곳이 많이 보이네요.
.......
참고로 우에노에서 아사쿠사까지 걸어서 약 5km정도입니다만...
저에 경우 길을 몰라서 조금 돌아서 갔으니 약 6km정도를 걸은 거 같습니다 HAHAHA
가는 길에 있던 아사쿠사 어쩌구였습니다만...
뭔지 모르겠군요.
걍 큰 집이라서 찍어줬습니다.
다리입니다.
다리가 좀 이쁘네요.
독특한 건물도 발견해서 찍어줬습니다.
저 붉은 색 다리가 아사쿠사로 가는 다리입니다.
아니, 사실 다리는 안 건너도 됩니다만..
제가 길을 잘못 가서, 저 다리를 건너야 됩니다.
아사쿠사를 지나쳐 와 버렸네요 ㅠㅠ
드디어 아사쿠사 도착.
아사쿠사로 향하는 인력거도 보이네요.
아사쿠사 입구입니다.
아아...정말 길고 길었네요.
1시간 이상 걸었습니다 ㅠㅠ
아사쿠사 내에는 이렇게 일렬로 긴 상점들이 보입니다.
한국 사람도, 양키도, 일본인도, 사람 정말 많더라구요.
계속 걸어나가면 드디어 불상이 있는 건물까지 오게 됩니다.
일단 이거.
향 같은 것을 피워두고, 그 연기로 몸을 정화 시킨다였나, 대강 그런 거였습니다.
저도 가서 연기 좀 쐬고 왔네요.
그나저나 앞에 여자분, 은근 이뻤다능..하앍
그래서 뒤에서 도촬했다능.
꽃도 이쁘게 폈더라구요.
다시 돌아가는 길.
불상도 찍었는데, 잘못 찍혀서 다시 찍으려고 갔더니 시간 다 되었다고 문 닫더라구요 ㅠㅠ
결국 그냥 나왔습니다.
우에노에 있는 아메요코로 갔습니다.
사실 요기는 내일 올 생각이었지만, 오늘 시간이 남아서 갔네요.
음...한국의 노량진처럼 생선이 넘쳐 흐르는 골목길 시장입니다.
사람이 바글바글..
회라던가 생선덮밥 같은 생선 종류 음식이 싸고 많더라구요.
아쉽게도 저는 먹지 않았습니다.
다시 숙소가 있는 마쯔도.
밤이 되니까 밴드들이 나와서 연주 준비를 하더라구요.
뭐, 밤도 깊었고 피곤해서 밤에는 금방 숙소로 돌아가서 쉬었습니다.
그럼 3일째 여행기를 기대해 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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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쿠사(신사) 신년운세 I
from Bluesky2009/06/09 14:25[아사쿠사 입구 - 통상 우리나라에선 신사라고 하죠.한 많은 신사참배...] 작년 초 일본에 갔다가 나름 이유가 있어 수천엔을 투자하여 뽑았던3장의 대길 운세 중에 한장입니다. 한장은 다른 분께 선물을 했고, 다른 한 장은 좀 있다 또 올리겠습니다. [운세종이 앞면 : 第一大吉 - 우리말로는 첫번째 큰 행운이죠.] 스캔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