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2005년 2월 13일 쓰여진 글입니다.
다른 곳에 써놓았던 글을 본 블로그에 옮긴 글입니다.
생성시각을 별도로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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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최근에, 우리의 귀여운 치카쨩은 게임을 하다가...
윈도우로 나가서 세워두고, TV를 보러 갔다 왔어요.
20분뒤 다시 컴퓨터로 오니..
어머나, 세상에..
컴퓨터쨩이 굳.어. 있었던 거예요♡
"이놈의 X같은 컴퓨터, 맨날 이래"라고 중얼거리며 마음씨 착한 치카쨩은
리셋 버튼을 주먹으로 콰아앙~ 꺄아아아~ 터프해~♥
쳐서 재부팅을 했지요.
그러나 그러나, 몹쓸 컴퓨터는, 윈도우XP 기동중에 다시 자동으로 재부팅 되는 거였어요.
평소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던 치카쨩은 그거에 놀래, "뭐야, 신발!!!"을 딱 3번 연달아 외치며,
컴퓨터를 잡고 흔들어 보았지만...
저런, 컴퓨터쨩은 이미 뒈져 버린지 오래였어요...ㅠ_ㅠ
잘 돌아갔던 윈도우 모드로 돌려봐도, 윈도우 복구로 살짜쿵 다시 깔아도...
아니, 되기는 잘 돌아가는데...
젠장맞을 바이러스가 걸려 있는 거였어요!
엄머! 나 좀 봐....여러분~ [젠장맞을] 이라는 것은 안 들은 거로 해주세요~♡
아무튼 V3와 Everyzone에서의 백신등으로 치료해보려고 했지만...
이 얼간이 같은 프로그램들은 조홀라 바이러스 한개도 없다고 압박을 주는 거였어요.
바이러스때문인지, svchost.exe는 CPU를 100% 사용하면서 독점해 버렸죠.
그에 질투를 느낀 치카쨩은 흑흑 흐느끼며 컴퓨터 본체를 주먹으로 딱 2대만 때렸어요.
더 때리고 싶어도 자신의 주먹이 더 아프니 더 때릴 수 없는 상태였어요...
저런, 치카쨩, 불쌍해..
불쌍한 치카쨩을 위해 우리 모두 엣찌한 것을 보내주자구요~♡
아무튼 화가 잔뜩 난 치카쨩은 윈도우 보호 모드로 가서...
문제를 일으키는 파일들...
그러니까
svchost라던가
이상한 파일이라던가
전.부.
지워 버렸어요~♡
물론, 그중에는 윈도우 시스템 파일도 있었다죠~
다시 윈도우를 부팅하니...
나쁜 바이러스는 용감무쌍한 치카쨩에게 혼쭐이 나서 도망치고 말았어요.
치카쨩은 CPU 사용률 왕자님을 구해 낼 수 있었죠.
그러나, 남 잘되는 것 못 보는 우리의 심술쟁이 빌게이츠군이..
어머나, 세상에! 그럼 못써요!
블루 스크린의 압박이라는 것을 심심하면 보여줬어요.
그러나 대범하고도 대범한 우리의 치카쨩...
"귀찬여"라고 쿨 하게 내뱉고서는 그냥 그 상태로 컴퓨터를 쓰기로 했답니다.
IRC를 가동 시키는데 5분, MSN도 비슷한 시간...
게임은 전부 10프레임 이하로 고정되고, MP3 틀어도 노래가 질질 늘어지고..
하드는 계속 [드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귀여운 치카쨩은 그저 "씨바"만 외칠 뿐, 그런 모든 나쁜 아이들을 용서해 주었답니다..♡
그렇게 착한 치카 [미소녀] 공주님과, 컴퓨터군은 행복하게 야겜을 하면서 잘 살았답니다.
[끝]

인줄 알았던 치카쨩...
여기서 기막힌 반전을 당합니다.
나쁜 바이러스군이 다시 나타난거예요.
치카쨩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바이러스군과 싸울 힘이 없던 거에요.
그때 심술쟁이 빌쨩이 상냥하게 소근소근 귓속말을 해줬답니다.
"얼른 포맷 때려, 씨바야.."
빌쨩의 마음속의 외침을 듣고서야 치카쨩은 "알았어, 씨바야"라고 싱긋
웃으면서 포맷을 했어요~
어머머머, 바이러스도, 빌쨩도...전부 사라지고 있었어요.
"그동안 즐거웠다!"
빌쨩은 마지막 블루 스크린을 보여주면 아스트랄 저편으로~
그리고 치카쨩은 매일, 빌쨩의 얼굴을 잊지 못 하고, 밤이면 밤마다
침대속에 혼자 들어서 시로이 누루누루~♥
빌쨩을 떠올리면 흠뻑...♡
꺄아아아아아...>ㅅ<
2004/04/21 09:30 2004/04/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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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er
    2006/12/07 21: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덜덜...;
    치카쨩은...이곳 주인님이신가요? '▽');
    • 2006/12/08 08:1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동화풍으로 슬쩍 써봤다죠..oTL
  2. 치카는 미친놈
    2006/12/08 02:1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미친놈 같다
    • 2006/12/09 01:12
      댓글 주소 수정/삭제
      고마워요.
      이 글은 살짜쿵 정신 나간 느낌으로 썼기 때문에
      그런 소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구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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