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사이트]
ClubMS 홈페이지


※시작하기에 앞서
오늘은 클럽엠에스에서 모임이 있었다. 바로 'ClubMS 용사들의 날'이다. 이 정보를 입수하고 잽싸게 달려가서 클럽엠에스를 요리조리 살펴 보았다.
정반장님의 간곡한 요청(?)에 의해, 정반장님 사진은 빼고 올리...고 싶은데 사진 찍다보니 정반장님 사진은 정면에서 찍은 게 없다. 다 옆 모습...옆 모습만 보이는게 더 미스테리해 보이니까 그냥 수정 안하고 올린다.


[회사로~ 회사로~]
버스를 타고 양주시를 벗어나서 의정부로 도착, 의정부 북부역에서 8호선 복정역까지 갔다. 중간에 지하철을 잘못 타는 바람에 고생했지만, 어쨋거나 3시간 가량 걸려서 도착.


이곳이 클럽 엠에스가 있는 건물이다. 이곳 4층에 자리잡고 있다. 건물이름도 잘못 알고 있었고, 건물에 ClubMS표시도 없어서 한참 찾아 다녔다. 나중에 보니까 출입문에 ClubMS 표시를 해두기는 했었지만..


4층으로 들어서자 반겨주는 카스미...아앙~
거기다가 가슴 쪽에 뭔가 붙어 있는 종이...
'가슴을 만지지 말아주세요'정도이려나 했으나...


Critical Hits!
이 왠지 모를 문구에 이미 나는 굳어 버렸다.
"나는 와서는 안될 곳을 와버린 것일까"하고 0.4초동안 망설였지만, '사실 내가 더 위험하다'라는 만족감에 흐뭇하게 카스미 가슴 한 번 만져주고 잽싸게 오른쪽으로 회전.
오른쪽 사진이 사무실 입구이다.


[내부는?!]
일단 입장하자 클럽엠에스 사이트 관리자분과 정반장님께서 반겨주셨다. 닉네임이 적힌 명찰을 받고 주변을 살펴본다.


중앙에 XBOX가 두 대 자리잡고 있다. 한대는 Dead or Alive3가, 다른 한대는 닌자가이덴 블랙이 자리잡고 있다. 우측에는 파크라이와 X-BOX360이 자리잡고 있으며, 좌측에는 컴퓨터 한대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가 자리잡고 있다. 아무도 AOE3를 안 하자, 관계자 분들께서 "이거 망했다"라는 식으로 말했지만...뭐, 사실 목적이 목적인 만큼 PC게임에는 그다지 눈길이 안감..(....)


한쪽 편에는 마소 물건들이 자리잡고 있다. 게임에서부터....랄까, 사실 게임잡지 같은 것도 들어 있다. 전부 마소 물건은 아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음식 잔뜩. 샌드위치와 음료수가 무제한(!) 공급되었다. 아침, 점심 다 굶고 갔기 때문에 여기서 대강 배를 채울 수 있었다. 먹을 것이 다 떨어지자 정반장님께서 잽싸게 달려가셔서 다시 리필해주셨는데, 순간 가슴이 찡했다. 아까 4층에서 카스미 가슴 만졌을 때보다 더 찡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X-BOX 360이 공개되었다.


[X360]

사실 X360은 하얀색(플레이 스테이션2로 치면 세라믹 화이트)이지만, 이건 E3 한정 페이스를 꼈기 때문에 회색 빛깔이다. 블루 블랙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회색...나 색맹이었나...-_;

윗부분이 더 큰데, 디벨롭킷이라서 대용량 하드를 부착했다고 한다. 아무튼 대강 사진을 찍는다. 찍으려고 잠깐 들었었는데, 무게는 기존 엑박 수준 혹은 그 이하로 느껴진다. 엑박보다는 조금 얇아졌다.


X360패드와 충전지. 충전지는 패드 중간에 끼는 것이다.
패드에 경우 모든 버튼이 기존 엑박과 똑같은 느낌을 주었다. 일일이 눌러 봤으니 똑같은 느낌. 그리고 가운데 있는 X마크를 누르면 언제 어디서든 뭘하고 있든 메신져 화면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브를 즐길때 매우 유용할 듯 싶다. 화이트, 블랙 버튼이 기존 엑박 트리거 윗쪽으로 들어가서 또 하나의 트리거를 만들어 놨다. 트리거 디자인도 플스2패드도, 무엇보다 버튼 조작감도 플스2 그대로다. 뭔가 이 조작감이 무척 싫었기 때문에 실망스러웠다. 좀 더 보완해주길 바란다.
전체적으로 패드는 기존 엑박 패드보다 좀 더 작아졌다. 기존 엑박 패드를 좋아하던 사람은 조금 실망할 듯 싶다. 나도 실망했다.
패드의 문제점이랄까...무선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유선 연결을 한 후 인식을 시켜주고 선을 뽑아야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 혼선이라던가 그런것을 막기 위한 방편같지만, 귀찮은 것은 확실하다.


X-BOX360의 대쉬보드는 정말 훌륭하였다. 기존의 것도 사이버틱한 것이 마음에 들었지만, 이번 대쉬보드는 더 깔끔하고 더 화려해졌다. 거기다가 자세하다. 다양한 설정을 바꿀 수도 있으며, 심지어 DVD트레이를 개폐할 수도 있다. 이로써 귀차니즘의 당신,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다양한 기기에서 음악과 사진을 전송받을 수 있다. 즉석에서 PSP로 시연을 보여줬는데, PSP에 들어 있는 음악을 틀으며 사진을 슬라이드 쇼로 볼 수 있었다. 이 슬라이드 쇼가 매우 인상적인데, 단순히 사진이 나오고 다음 것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사진이 줌인/아웃되기도 하고 스크롤도 되기 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 혹은 광고판 같은 것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HD 출력 케이블이 기존 AV케이블에 붙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구입이 필요없이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KAMEO]
※정반장님께서 게임 화면은 찍지 말라고 하셔서 다른 곳에서 무단 발췌

X-BOX360의 게임은 까메오를 시연하였다. 이건 매우 놀라웠다. 더 이상 완벽할 수 없는 한글화를 통하여 게임의 몰입도를 배로 늘렸다. 최소한 둠3 하이 퍼포먼스 혹은 F.E.A.R.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그래픽과 박력있는 사운드도 매력 요소. 기존 엑박 게임과 가장 큰 창이점은 바로 움직임. 정말 생동감있게 움직인다. 게임이라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움직인다.

현재 개발킷이라서 하드에 게임이 저장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빠른 것인지 모르지만..
까메오의 로딩 속도는 5초 수준이다. 한번 5초 정도 로딩을 거친 후 본격적인 게임이 구동된다. 게임 내내 프레임 저하는 보이지 않고, 심지어 게임 도중 세이브를 하면서 전투를 임할 수 있다. 자동 저장이 되는 동안 프레임은 기껏해야 5정도 떨어지는 수준이다. 이로써 세이브 때문에 게임의 흐름이 끊기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드 연산이라서 빠른 것 같지만, 미디어에서도 이 수준의 속도를 보여줬으면 한다.

까메오의 그래픽은 정교하다. 계단 현상도 없이 아주 깔끔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그림자나 광원 효과도 뛰어 나다. 보통 그림자는 대충 만드는 편인데, 그림자의 퀄리티도 좋고, 뽀샤시한 효과도 많이 들어가 있다. 대규모 전투가 자주 일어나고, 뛰어난 환경 맵핑을 하고 있지만 프레임 하락은 거의 없고 부드러운 진행을 보여준다.

게임 방식도 재미있다. 3가지로 변신을 할 수 있다. 잠깐동안 공중 부양을 할 수 있는 인간모드와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괴물모드, 그리고 풀 모드...모드별로 이름이 있을 것 같지만 그냥 내 맘대로 붙인다.

일단 인간모드...어디서 쓸지는 모르겠다. 시연에서는 그냥 하루하루 똥을 싸는 기계일 뿐이었다.
괴물모드. 강력하다. 솔더뷰를 통해 FPS처럼 눈화살을 던질 수 있으며 바닥을 내리쳐서 블리자드를 쓸 수도 있다. 소닉 더 헤치호그의 소닉처럼 몸을 움츠린 뒤, 빙빙빙 돌다가 앞으로 튀어나가서 적들을 제거하거나 길이 끊긴 곳을 뛰어 넘을 수 있다. 일반 공격력 또한 좋다. 적을 잡아서 집어 던질 수도 있고, 적을 위로 던진 뒤 등에 있는 가시에 꽂아 넣을 수도 있다.
풀 모드. 납작해져서 빠르게 돌아다닐 수 있다. 그러다가 적 앞에서 번쩍 튀어 오르며 어퍼컷 가능. 데미지가 끝내준다. 납작해져 있을 때 좁은 길을 돌아다닐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변신을 통해 전투를 펼치고, 퍼즐을 풀어야 한다. 변신을 적극 활용해야 될 만큼 다양하고 재미있는 퍼즐 요소들이 등장한다.

엑박을 하면서 재미있는 RPG가 없다고 불평 했는가?
페이블을 재미있게 했는가?
제이드 엠파이어가 최고라고 생각했는가?

아쉽게도 이제 생각을 바꿀 때이다.
까메오 앞에서 윗 게임들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까메오는 별 관심도 없었는데 오늘 시연을 보고 결심했다. X360사면 꼭 산다.

이 외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3의 시연도 보여줬으나 아쉽게도 메뉴까지만 보여줬다. 메뉴까지의 소감은, 화려한 메뉴 구성과 박력있는 사운드, 5가지 난이도 설정 등이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사실 엑박 레이싱 게임은 포르자 모터스포츠 외에는 그다지 안 끌려서...(무엇보다 고담1사고 땅치고 후회할 정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_;)


[게임대회]


즉석에서 DOA3 게임대회가 열렸다. 라이브 한 적도 없고, 맨날 A.I랑 놀던 나에게는 매우 불안했다. 상품이 탐났지만, 분명 초반 탈락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결승까지 진출...뭐, 어쨋거나 결승에서 탈락했지만..-_; 2등에게는 아무것도 없다..oTL
마지막 우승자는 정반장님과 대결을 펼쳤는데...정반장님 완패!

도아를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클럽엠에스에 있는 축구 플래시 게임 도전. 이건 말그대로 운을 요구하는 게임. 이것도 아쉽게 2등한 듯 싶다...꺄악!
ㄴㅇ후미ㅏ훔디ㅏ훕ㄷ기ㅏㅂ디ㅚ도ㅟㅏ

[그 후]
그리고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자리를 이동해 저녁 식사를 했다. 철판 낙지 칼국수인가 뭔가를 시켜서 먹었다. 무척 맛있었다..oTL
그리고 드디어 헤어짐.
집으로 돌아와서 선물로 받은(참가자 모두 받았다) 것들을 살펴보았다.


카스미 피규어, Robots 게임 타이틀, DOA대형 포스터, 그리고 전원 케이블.


전원 케이블은 엑박 전원 케이블이 문제가 있다면서 예전부터 인터넷 주문하면 공짜로 날려주던 그 케이블이다. 어차피 전부 가지고 있을텐데 왜 주셨는지는 모르겠다. 뭐, 있으면 좋으니 상관없지만..
그리고 피규어. 도아얼티밋 예약판인가 거기서 줬던 물건 같은데...퀄리티 자체는 상당히 압박스럽고 크기도 작지만...최근 피규어를 모으고 싶던 나의 욕구를 어느정도 충족시켜 주었다. 포스터는 아직 개봉을 안 해서 찍지 못했는데, 나중에 찍어봐야겠다.


[마치며..]
약간 어색한 감도 있었고...사실 기대했던 X360의 게임도 까메도 한개만 봤고, 기존 엑박 게임도 2개밖에 못 봤기 때문에 아쉽기도 하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재미있었고 거기다가 선물도 많이 받고 따뜻한 저녁도 먹었으니 만사 오케이! 다음 모임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이제 얼른 Robots 해보러 가야겠다.



[빼먹은 이야기]
정반장님의 그 마스터 치프 헬멧도 봤다.
멋지다!
.....이거 만드는데 몇백만원 들이셨다니....
어디 공동 구매라도 안 합니까!?

아, 헤일로 티셔츠도 받았다..깜박했음..;;
2005/10/15 21:55 2005/10/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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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athles
    2005/10/15 23:3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도 사진에 살짝쿵 찍켰네요

    팽귄 경기에서 탄 키보드 연결하고 여기저기 글쓰고 다니는...

    하여튼 오늘 수고 하셧습니다 ^^. 사진 잘보구 갑니다~~
  2. CHiKA
    2005/10/16 17:2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쓸데없는 것 혹은 엑박관련만 찍다보니
    사람들을 못 찍었네요.ㅠ_ㅠ 매우 아쉬운
  3. 현달구지
    2005/10/16 23:3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루리웹에 제 사진도 봐 주세요! - _-z 사진 잘 찍으셨군요!
  4. CHiKA
    2005/10/17 20:2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루리웹은 안 들어가서..ㅠ_ㅠ
    일단 찾아가서 봐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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