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2005년 2월 13일 쓰여진 글입니다.
다른 곳에 써놓았던 글을 본 블로그에 옮긴 글입니다.
생성시각을 별도로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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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서...
전격 G`s매거진을 사러갔다..
(최근 조홀라 추워졌을때..그때 가서 샀다..-_-)
여기 가려고 강의 시간도 늦었다.(나도 미친놈이지..강의 무시하고 사러가다니..)
미소녀 만세..;ㅁ;/

어쨋거나 가서 둘러보니...
"물 한잔 없습니다!"
...........가 아니라..
"G`s 매거진이 없습니다!"

여기까서 지하철 값, 강의 시간, 귀차니즘 극복 이라는 3박자를 견디고 왔는데..
그냥 빈손으로 가면, 무지무지 열받을 것 같아서...
아무거나 훑어보고 사기로 했다.
보다가 눈에 들어 온 것은, 헨리엣타였다.

오오오오오! 멋지다, 헨리에타! 헤리에타 만세!
등등을 외치며 후우후우~ 거렸지만(의불) 눈에 들어온 2개의 문자...

1번째 문자 : 가격 = 13000원이상
2번째 문자 : 건슬링거 걸 마우스 패드 증정

정말, 미칠듯한 고민을 했다.
가진 돈 15000원...
그러나 건슬링거걸의 압박
.....................................................오랜 고심과 고심끝에 결국 질러버렸다.
무지무지 흐뭇해하며, 산 잡지를 품에 앉고 대학으로 향했다.
더러운 손으로 만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화장실에서 손을 깨끗이 닦고
강의실에서 살포시 열어서 마우스 패드를 봤다.

그 어디에도 마우스 패드 비스므리한 것은 안 보였다.
점점 다가오는 불안...

그러다가 눈에 보인것

[스티커]

.................아니

[부착용 마우스 패드]


..............OMG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집에 돌아와서, 그 위에 나의 광마우스를
올려놓고 슥 움직여 보았다.

..............................................조홀라

안움직인다...아니, 미칠듯이 이곳저곳 튄다...
마우스 패드가 빛을 반사한다.
미칠듯한 스피드다...

.................................신발



잡지 구성?
그리 좋지 않다...
메가미가 훨씬 좋아 보인다.
알 수 없는 포스터만 잔뜩 준다.
야한 것도 없다.
건슬링거 걸 PS2게임만 리뷰 써놨다.
염장 지르냐...

돈이 아깝다.

오늘 700원 남아서...죽는 줄 알았다.
그래도 차비는 교통카드 쓰니 괜찮았는데...
점심값의 압박이 강렬하였다..-_-
거기다가 끝나고 과별 회식도 했다.
친구들에게 구걸하여 버렸다...
처절해졌다.

이 이상한 마우스 패드에 속아서...[부들부들]
2004/02/17 09:15 2004/02/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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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er
    2006/12/07 17:1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웃겨요;; 쓰신 글 처음부터 훑고 있는데..뒤집어지고 있습니다..^^;
    • 2006/12/07 18:3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별 볼일 없는 제 글이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사실 대부분은 아무 생각없이 쓴 것이 많고
      써놓고 다시 보면 재미없는 것들이 많아서..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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